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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스토리텔링

구글, TV 통한 안방 진출까지 노린다

구글, TV 통한 안방 진출까지 노린다

日 소니도 삼성·LG 따라잡기 시도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구글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넘어 TV를 통한 안방 진출까지 노린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텔, 소니, 로지텍 등과 손잡고 비밀리에 TV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수개월전부터 비밀리에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 등은 구글 플랫폼을 차세대 TV와 셋톱박스에 탑재, 안방에서 TV 채널을 돌리는 것처럼 리모컨을 통해 인터넷 검색과 트위터 등 각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이 인터넷과 통신을 넘어 이제 가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소니도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ㆍLG전자 등을 따라잡으려는 시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구글은 현재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기반으로 한 자체 TV플랫폼을 TV용 크롬 웹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수개월 후에는 외부 개발자들에게 이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TV용 앱스토어를 선언한 것 처럼, 구글도 TV용 안드로이드마켓을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또 인텔은 노트북 등에 적용하고 있는 아톰 프로세서를 TV에 적용하고, 소니는 제조, 로지텍은 스피커와 원격 키보드, 리모컨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구글은 인터넷이 되는 모든 곳에서 광고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10/03/18 11:10:28 수정시간 : 2010/03/18 11: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