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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폰' 써보니…아이폰보다 좋은 3가지 이유

'맥스폰' 써보니…아이폰보다 좋은 3가지 이유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스마트폰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피처폰(일반폰)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요즘 유행어를 빌어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열풍이 일면서 웬만한 휴대폰은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가 됐다.

아이폰은 약 4개월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했고, 휴대폰 제조사들은 앞다퉈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여념이 없다. 통신사들도 올해는 스마트폰에 '올인'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히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그런데 이런 시대에 떡하니 도전장을 낸 겁없는 피처폰이 있다. 바로 LG전자가 통합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는 '맥스(MAXX)'다.

피처폰의 장점인 '착한 가격'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지도 않았다. 출고가 60만원대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에, 맥스폰은 80만원대 후반이라는 고가 정책을 내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스폰은 출시 일 주일만에 하루 판매대수가 1천대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에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맥스폰의 장점을 요모조모 뜯어봤다.



◆빠른 처리 속도…'아이폰' 못지 않네

맥스폰은 국내 휴대폰으로는 최초로 1GHz급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해 처리속도가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스마트폰급의 빠른 웹서핑 속도를 지원,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포털 메인의 기사를 클릭하면 2~3초 내외로 해당 기사에 연결해 준다. MP3파일 스트리밍도 5~6초 내외로 가능하다.

고속 프로세서를 사용해 메뉴간의 이동도 빠르다. 정전식 터치 패널을 적용해 부드럽게 멀티터치가 가능하며, 손가락으로 밀면 스크롤이 부드럽게 움직인다.



<스마트폰처럼 정전식 터치 패널을 사용했으며, 메뉴간의 이동이 용이하고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는 UI를 적용했다.>



<인터넷 서핑 속도도 스마트폰에 비해 느리지 않은 편이다.>

◆배터리 걱정 없는 '대용량 배터리'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잔량이다. 아이폰의 빠른 배터리 소모 문제 때문에 따로 충전용 주변기기가 출시됐을 정도로, 배터리는 스마트폰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

그러나 맥스폰 사용자들은 웬만해선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하루 종일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해도 거뜬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

맥스에는 1500mAh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있어 오랫동안 써도 배터리 소모 걱정이 없고, 뒷 커버를 열면 쉽게 탈착돼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일반인도 쉽게 쓸 수 있는 '쉬운 스마트폰'

뭐니뭐니해도 맥스폰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의 확장성과 일반폰의 단순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사용자 마음대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자신만의 폰'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마트폰 과외'가 필요할 만큼 사용자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한다는 단점도 있다.

맥스폰 역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폰을 꾸밀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들이 네이버 블로그, 인기검색어, 다음 날씨 등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 위주로 이뤄져 있어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DMB 시청이 용이하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폰으로도 국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다운로드받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맥스에는 DMB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클릭 한 번만으로 방송을 볼 수 있다.





'요금 폭탄' 방지를 위해 웹에 접속할 때마다 3G/와이파이(Wi-fi)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도 눈에 띈다.

일반 스마트폰들은 상단에 작은 아이콘으로 3G와 와이파이를 표시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맥스폰은 일일이 명시해주고 있어 요금 폭탄을 맞을 염려가 없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기 전 디딤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준 스마트폰'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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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8일 오전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