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인터뷰/전문가

출판의 위기는 문화컨텐츠 확장으로 보아야

출판의 위기는 문화컨텐츠 확장으로 보아야
문광부 장관상 받은 손애경 교수 인터뷰
2010년 10월 25일 (월) 13:50:44 윤관동기자 kaebin@kookhaknews.com

 

   
▲ 손애경 교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컨텐츠학부 손애경 교수가

제24회 책의 날을 기념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본보 10월 19일자 보도) 

 

손 교수는 국학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장관상을

받은 소감과 출판의 위기에 대하여 문화컨텐츠와 연계한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 문광부 장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 지금도 수상한 것에 대하여 실감이 잘 나질 않습니다.

아마도 전자출판계를 비롯한 출판콘텐츠 산업전반에 걸친 발전을 위해 이제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번 수상에는 그동안 출판 분야에서의 많은 활동을 인정받으신 것 같은데, 어떠한 활동을

해오셨는지요?

▲ 초지일관 나름 출판계에서 드러나지 않게 꾸준히 기여하신 여러 출판인분들에 비하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만, 아마도 이번에 제가 수상한 이유는 전자출판분야에서 한 이십 여 년간 그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점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받게 된 것 같습니다.

- 출판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8.8%가 전자책 이용자이며, 78.7%는 향후 전자책 이용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고

하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출판의 위기 속에서 전자책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 전자책과 종이책 부분의 수요층은 좀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전자책의 시장이 점점

급성장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이 두 분야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출판의 위기’라는 의미를 전 오히려 ‘출판의 영역 허물기’, 즉 문화콘텐츠로서의 확장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출판이라는 형태는 우리의 오래된 인식체계 속 관습의 틀을 벗어나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방송, 광고, 디자인, 웹, 뉴 디바이스 영역에서 이미 디지털 콘텐츠 유형으로

 변형되어 스며들어 있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다만, 이러한 환경이 자생적으로 토양이 다져질 수 있도록 법제도적 측면에서 기존의 출판계 입장에서

 좀 더 많이 고민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출판의 흐름을 예측하고 진정으로 독자와, 출판계를 위해 열정을 가진 전문가

양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국문화콘텐츠학부장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알려주신다면?

▲ 제 전공 분야가 문화콘텐츠 영역이다 보니, 콘텐츠 기획 제작은 물론, 문화기술, 문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제작은 앞으로도 계속 정보소외

 계층과 사회화합, 그리고 산업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애경 교수 주요 약력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콘텐츠기획전공 문화예술학박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국문화컨텐츠학부장
현) 한국콘텐츠출판학회 이사
현) 전자출판물 표준화포럼 분과위원
현) 문광부산하 사단법인 융합형콘텐츠산업포럼 회원
현) 지경부산하 사단법인 한국디자인지식산업포럼 이사
현) 한국디자인트랜드학회/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이사 및 논문심사위원
현) 한국전자출판협회 전자책 인증 운영위원 및 전문위원
현) 한국인터넷진흥원 IPTV 발전전략 전문가협의회 위원
현) 서울특별시 강서구 디자인위원회 자문위원
현)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현) 한국전자출판협회 우수전자책 선정 위원
2008 문화관광체육부 우수교양도서 심사위원
2006 문화관광체육부 CT(문화기술) 중장기로드맵 기획분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