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강자는 'e러닝'
2010-10-09 13:00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e러닝 분야는 급속 성장했으나 모바일 음악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분야별 격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 서울 금천)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규모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7~2009년 3년간 시장규모를 보면 2007년에는 9402억원, 2008년에는 1조634억원, 2009년에는 1조1700억원이었다. 이는 세계 콘텐츠 시장이 ‘08년 1조634억원에서 ’09년 1조17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저조하다.
무엇보다 콘텐츠 분야별 성장률 차이는 심각했다.
그 중에 e러닝 서비스가 36.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솔루션 21.3%, 정보콘텐츠 15.3%, 게임 6.2% 순이었다.
반면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발전이 두드러졌던 모바일 음악(-12.1%)과 디지털 영상(-4.1%)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안형환 의원은 “세계 모바일 콘텐츠 시장규모는 날로 확대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사업은 아직 제대로 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부처가 모든 콘텐츠 산업분야가 골고루 발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대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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