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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무형 문화재,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

익산 유·무형 문화재,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
    기사등록 일시 [2010-10-07 17:44:41]

【익산=뉴시스】권철암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사찰지 '미륵사지',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 '서동요', 뛰어난 석공 '아사달', 아련함을 주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조 '별' 등 전북 익산을 대표하는 유·무형의 문화재들이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개발된다.

7일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은 일상 생활 속에서 무심코 지나쳐 왔던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발견하기 위한 '2010 익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익산을 대표하는 여러 가지 소재들을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로 개발·발굴,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30만원 등이 주어지고, 수상 영상이나 공연작품 등은 향후 문화상품으로 집중 육성된다.

공모분야는 영화,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드라마·공연(희곡, 뮤지컬) 대본 등 창작물이다.

소재는 ▲준왕 ▲서동요(서동, 선화, 무왕) ▲미륵사 ▲사리장엄 ▲아사달·아사녀 ▲석불사 연동리석불좌상 ▲가람 이병기 ▲사리장엄 ▲함라면 고가(古家) ▲보석 ▲이리역(이리역 폭발사건, 고향역) ▲스포츠(지역출신 스포츠 선수, 대표 종목) 등 익산과 관련된 것이다.

신청방법은 내달 15~26일까지 방문이나 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한수 익산문화재단 이사장은 "독일 라인 강변의 '로렐라이 언덕'은 작은 언덕에 불과하지만 강한 스토리 덕분에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됐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익산의 문화, 문화재에 대해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 보다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억에 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익산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출범해 문화예술 정책연구사업, 시민문화예술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사업, 문화예술 창작지원 및 교류사업 등 익산지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가는 구심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heo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