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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디자인

오감으로 키우는 디자인 창의력, 상상체험관

오감으로 키우는 디자인 창의력, 상상체험관

세계 각국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에서 열리는 디자인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 그것. 오감으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흔들 코끼리’, ‘스피드 레이서’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디자인 놀이터를 상설 운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쑥쑥 키워줄 예정이다.

에디터 | 정윤희(yhjung@jungle.co.kr)

디자인을 만지고, 느끼고, 생각하는 체험 학습 공간으로 지난해 관람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던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세계 각국의 아이디어를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면서 창의력 높이는 에듀테인먼트 전시가 펼쳐지는 아이디어 상상체험관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동심과 환상이 녹아있는 작품이 소개되고, 어린이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공부방 꾸미기 소개와 교구 디자인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아이가 직접 놀이에 참가해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프로그램도 가능하다.

특히 ‘퐁퐁’은 아이에게 중력으로부터 벗어난 무중력 상태의 즐거움을 착시현상을 통해 체험하도록 제작된 놀이기구이고, 영국의 홀리 파머가 디자인한 ‘찻잔 의자’는 일상용품인 찻잔을 크게 확대하여 의자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이미지와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또, 이탈리아 및 한국의 디자이너들의 직품으로 꾸며진 ‘어린이의 방’은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디자인으로 어린이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공간을 구성, 아이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별자리’는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에게는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상상하게 하는 환상적인 별빛 무리를 첨단 기법으로 표현한다. 한편 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선보이는 ‘감성로봇’도 거친 언어를 하면 얼굴에 멍이 드는 멍로봇을 통해 아이들에게 언어 순화의 교육적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사방이 거울로 구성된 공간에서 다각도의 반사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거울의 방(박귀현, 한국) 컵케이크를 대형으로 확대하여 즐거운 자극을 주는 스위트 케익(비어드 반 스토쿰,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아이디어들이 가득한 전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도슨트가 일대일 설명을 통해 생활 속 디자인 원리와 기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라고 하니 더더욱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간 부모와 아이가 한마음이 되는 오감만족 디자인 놀이터, 상상 어린이 공원도 마련돼 있다. 상상 어린이 공원은 어린이들이 오감을 통해 느끼며 뛰어 노는 가운데 꿈과 상상을 실현하는 신개념 놀이터로 행사장을 방문한 온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도 제공된다. 인공암벽 오르기, 스피드 레이서, 경사형 놀이대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태양광 파고라, 티 테이블 등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 슈펴형 좌식 사이클, 흔들 코끼리, 오리다리 펴기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운동시설 등이 행사기간 내내 상시 운영된다.

한편 기상청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태풍이 수차례 북상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야외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휴강 될 수 있다. 서울시는 폭우 및 태풍 발생에 따라 휴강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에 홈페이지,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면서 어린이의 창의력을 높이는 무료 디자인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에서 9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6일 목요일까지 서울디자인 한마당 2010 홈페이지(http://sdf.seoul.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1인 1일 1회에 한해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과 현장 접수 모두 선착순 마감이다.



2010-09-14 오전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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