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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피망바둑 슈퍼리그]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 ‘바둑‘

[2010 피망바둑 슈퍼리그]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 ‘바둑‘

엄민용기자
 
ㆍ● 페넬 ○ 유로스타

실전

 

최근 중국이 명실상부한 세계2인자로 올라섰다. 중국이 막강한 위세를 떨쳤지만 경제규모 면에서는 일본이 세계 2등이었다. 그러나 2010년 2분기에서 사상 최초로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경제규모 2위로 올라섰다.

얼마 전만 해도 중국 스스로는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의미의 '도광양회(韜光養晦)'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새 중국은 "큰 나라로 우뚝 선다"는 뜻의 '대국굴기'(大國屈起)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중국은 세계 패권국이 되기 전까지는 미국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한다는 전략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사건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참고도

중국의 힘은 세계 제일의 외화 보유고다. 미국이 열심히 달러를 찍고 있는데, 이 돈이 중국으로 흘러들다 보니 달러를 가지고 생색을 내는 쪽은 중국이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에 엄청난 금액의 경제원조를 제공해서 미국과 마찰을 겪고 있다. 북한과 남미·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도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이제는 미국과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

우리나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다.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거대한 시장을 얻게 된 것은 기회이지만, 우리가 중국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되면 과거처럼 중국의 영향권에 갇혀야 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에 앞설 수 있는 것들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서 우위를 점할 것을 권한다.

바둑은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다. 특히 중국을 제치고 최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종목이다. 이 대회를 개최한 피망처럼 다른 기업도 바둑계에 관심을 가져야 중국 시장이라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흑59와 백68은 좋은 수. 서로 좋은 행마를 뒀다. 그러나 흑69가 대실수. <참고도1>처럼 백을 계속 갈라야 했다. 실전은 백86까지 흑 요석이 잡혀 대전투가 실패로 돌아갔다. 해설|김만수 7단
후원|유쾌한 한수! 피망바둑(baduk.pmang.com)

<엄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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