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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협단체

`콘텐츠 상생협` 내달 16일 출범

`콘텐츠 상생협` 내달 16일 출범
3년간 5000억 투입… 대ㆍ중기 협력 CGㆍ3D 등 개발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 입력: 2010-08-30 21:22

대ㆍ중소 콘텐츠 기업이 공동으로 차세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면 정부가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민관 합동의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 다음달 중순 `콘텐츠 상생협의회'가 닻을 올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보고한 `콘텐츠 산업 발전전략'의 핵심 추진주체가 될 콘텐츠 상생협의회가 최근 구성을 마치고 다음달 16일경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 상생협의회에는 삼성ㆍLG 등 기기기업을 비롯해 KTㆍSK텔레콤ㆍ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KBSㆍMBCㆍSBS 등 방송 3사, CJ, 스카이라이프, 그리고 차세대융합형콘텐츠산업협회ㆍ3D콘텐츠산업협회 등 중소 콘텐츠 협단체까지 국내 콘텐츠 관련 대ㆍ중소 기업이 총출동한다.

문화부는 콘텐츠 상생협의회를 주축으로 우선 올해부터 3년간 5000억원을 투입, 대ㆍ중소 콘텐츠 기업이 함께 컴퓨터그래픽(CG), 3D, 모바일 등을 활용한 차세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중 문화부는 제작비의 20%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동 개발 외에도 공동 마케팅, 공동 해외 진출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애플이나 구글 등이 콘텐츠와 서비스, 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 세계를 석권하는 데 비해 국내 콘텐츠 업체들은 영세성으로 차세대 핵심 콘텐츠 시장에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며 "콘텐츠 상생협의회를 통해 대ㆍ중소 콘텐츠 기업이 협력하면 차세대 핵심 콘텐츠 시장은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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