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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자본주식회사 내달 출범

창의자본주식회사 내달 출범
글로벌 특허전쟁 이끌전문가 드림팀 만든다
초대사장에 허경만씨
기사입력 2010.08.27 15:23:50 | 최종수정 2010.08.27 19:49:22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국가 지식재산 전략을 주도할 창의자본 주식회사가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창의자본 주식회사에는 이공계 박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인력 20여 명이 포진해 있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외국 특허 공세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식재산권을 사업으로 연결하는 민관합동 회사인 창의자본 주식회사 초대 사장에 허경만(사진) KIC 전 감사가 임명됐다. 허 사장은 제일은행 뉴욕현지법인 이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 삼정KPMG 부회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KIC 감사를 역임했다.

허 사장은 이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인력을 확충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며 "다음달 공식 출범한 뒤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자본 주식회사는 국내외 우수 아이디어와 발명, 특허 등을 확보해 권리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회사다. 2015년까지 정부 예산 2000억원, 민간 자본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창의자본 주식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핵심ㆍ원천기술을 특허화하고 국내 대학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우수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매입해 우리 지식재산이 헐값에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자본 주식회사는 발명ㆍ특허 매입뿐만 아니라 이를 더 다듬어 부가가치를 높인 지식재산권으로 만드는 작업도 벌인다. 투자자로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지식재산 포트폴리오를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 특허 공세에 대응하고 기업에 필요한 특허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병득 기자 /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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