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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아이돌 그룹이 이어간다…亞 전역서 인기 카라, 일본에서 큰 인기

한류 열풍, 아이돌 그룹이 이어간다…亞 전역서 인기 카라, 일본에서 큰 인기..씨엔블루, 제국의 아이들 등도 해외 활동 활발  

2010-08-17 14:34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은 지는 이미 오래됐다. 드라마로 시작한 한류 열풍은 가수와 연기자 등 스타 개개인에게 옮겨가 아시아 전역에서 한국 연예인의 인기를 높였다.

테마가 있는 뉴스Why뉴스최승진 포인트 뉴스북한 'T-62 폭풍호' 전차 vs 국군 'K2 흑표전차'가 붙는다면?정명훈·양성원·김선욱…'7인의 음악인들''여행하면 성공한다'…고수에게 배우는 여행비법최근 몇년간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체는 아이돌 그룹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뛰어난 언어 능력으로 무장한 아이돌 가수들은 데뷔와 동시에 아시아 전체에서 인기를 얻으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굳이 직접 프로모션을 펼치지 않아도 한국의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전해진 아이돌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한국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을 확산시킨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들은 아시아 각국에 직접 진출해 프로모션까지 펼치면서, 아시아 전체를 무대로 끼를 발산하고 있다.

최근 눈길을 끄는 그룹은 카라다. 최근 일본에 진출해 데뷔 싱글 앨범 '미스터'를 발매한 카라는 아시아 여성그룹 최초로 데뷔 앨범이 일본의 음반 판매 차트인 오리콘 랭킹 주간 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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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지난 11일 도쿄의 중심부인 시부야 109건물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펼쳤다가 3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30분으로 계획된 공연을 단 3분 만에 끝내기도 했다. 14일 도쿄 신키바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열린 음반발매 기념 악수회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몰렸다.

일본 현지에 다녀온 한 한국인은 "거리에서 '미스터'만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고, 그에 따른 인기도 높다"고 반응을 전했다.

아시아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의 인기도 심상치 않다. 일본과 태국에서 성공리에 프로모션 무대를 끝낸 제국의 아이들은 14일 대만 카오슝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2010 국제 배틀 페스티발’에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날 진행된 팬 사인회 현장에도 약 50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는 게 소속사인 스타제국의 설명이다.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속한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의 아시아 프로모션 활동도 눈에 띈다. 이들은 글로벌 음반 회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손잡고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두 그룹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5개 국가에서 5000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해 유니버설 뮤직 측으로부터 골든 디스크상을 받기도 했다. 조만간 2개 국가가 추가될 것이란 게 유니버설 뮤직 그룹 측의 얘기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니버설 뮤직의 유통망을 따라 미주와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주얼록밴드 씨엔블루의 선전도 눈부시다. 씨엔블루의 앨범 '블루토리'는 대만 음반차트 '지 뮤직(G-Music)' 8월 첫째주(8월6일~12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슈퍼주니어의 ‘미인아’와 SS501의 ‘코코로(Kokoro’)를 각각 2위와 3위로 따돌린 기록이다.

이미 일본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펼친 씨엔블루는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홍콩, 상해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같은 회사에 속한 밴드 FT아일랜드 역시 지난달부터 일본에서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센다이를 거쳐 다시 도쿄로 돌아오는 투어공연 '제프 투어 2010 핸즈 업(Zepp Tour 2010-Hands up)'을 펼쳤다. 공연은 전석이 매진됐고 긴급하게 입석이 추가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한국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얻는 데에는 트위터 등 국제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보편화도 한 몫을 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외국의 팬들과 트위터로 직접 소통하며 자신들의 얘기를 국경 넘어 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대국남아'의 미카는 "외국에서 활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는 물론이고, 브라질에서 팔로우를 맺은 사람까지 있더라"며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티맥스의 김준 역시 "파나마, 코트티부아르,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등 다양한 나라의 팬들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 정식으로 해외 진출을 한 것도 아닌데 정말 신기하다"며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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