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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관광지 '하회마을 반사이익' 쏠쏠

<안동지역 관광지 '하회마을 반사이익' 쏠쏠>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안동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관광객들이 더욱 늘고 있는 가운데 안동지역 다른 관광지들도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도산서원의 경우 이달들어 지난 11일까지 모두 2만5천8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2만3천800여명)에 비해 2천여명이 더 늘어났다.

   유물없는 박물관으로 이름난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또한 이달들어 11일 동안 2천83명이 다녀가면서 작년 같은 기간의 1794명보다 300명 가까이 늘어나 박물관 직원들이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밖에도 안동지역 고택 체험장에도 예년에 비해 외지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8월을 맞아 안동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달 말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을 보러 안동을 찾는 발길이 그만큼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안동시의 자체 분석이다.

   안동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체로 하회마을을 둘러본 뒤 전통콘텐츠박물관이나 도산서원 등 다른 유명 관광지도 빠뜨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면서 유명 관광지 뿐 아니라 찜닭으로 유명한 안동 재래시장 등도 짭짤한 특수를 맞이하는 등 안동지역 전체가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반사이익을 쏠쏠히 누리고 있다.

   안동시 담당자는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안동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13 06: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