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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태블릿 전용 요금제 준비 중"

표현명 "태블릿 전용 요금제 준비 중"

“태블릿PC는 고객들도 그렇겠지만, (콘텐츠)사업자가 더 열광할 것이다.”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의 2세션에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표 사장은 “국내에서는 2010년 8월부터 다양한 태블릿PC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사업자가 가장 신경 쓸 부분은 태블릿PC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표 사장은 “KT는 현재까지 2만7000곳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했고 올해 말까지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朝經인사이트포럼 - 태블릿 부활과 콘텐츠산업 빅뱅'의 2세션에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표 사장은 또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태블릿PC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와이브로(이동 중 쓸 수 있는 휴대인터넷)를 이용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2년 전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에그’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전용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무제한 와이파이 요금제나 현재 서비스 중인 데이터 이월 요금제가 유력하다.

KT는 무선 모뎀 없이도 PC에 휴대전화를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tethering)이나, 하나의 요금제면 여러 대의 IT기기로 무선 데이터를 쓸 수 있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도 서비스 할 예정이다.

표현명 사장은 이밖에 “주요 게임사·대형 출판사·신문사·포털·중소콘텐츠 보유사·창작 개발자 등과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태블릿PC에 대응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표현명 사장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의 태블릿PC 전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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