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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공짜폰 시대?

스마트폰도 공짜폰 시대?

기사입력2010.02.23 07:25최종수정2010.02.23 13:45

KT-LG전자 안드로이드폰 KH5200에 장려금 60만원 지급하기로

LG전자가 출시할 국내제조사 첫 안드로이드폰 'KH5200'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국내 처음으로 사실상 공짜 스마트폰이 등장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내주말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LG KH5200'에 애플 '아이폰'에 버금가는 최대 50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사인 LG전자도 'LG KH5200'에 '국내 업체 첫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타이틀이 걸려있다는 점을 감안, 10만원 가량의 제조사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LG KH5200'의 출고가가 6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통사 보조금과 제조업체의 장려금을 합치면 사실상 단말기를 공짜로 얻게 되는 셈이다. 다만, 2년 약정 월 4만5000원인 'i-라이트' 이상의 요금제를 택해야만 단말기 할부대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즉, KT의 스마트폰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3만 5000원짜리 'i-슬림' 요금제로 2년 약정할 경우에는 10만원 안팎의 단말기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 모토로라의 '모토로이' 등 최근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 기준 20만원대 중반의 단말기 가격을 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아이폰'과 '옴니아2', '모토로이' 등의 출고가격 자체가 80만∼90만원대로 'LG KH5200'에 비해 20만∼30만원 가량 비싸지만 일반 휴대전화가 아닌 스마트폰이 출시때부터 약정을 전제로 공짜로 판매되는 것은 'LG KH5200'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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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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