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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일자리, '실업구제형'보다 '창조확산형'으로"

곽승준 "일자리, '실업구제형'보다 '창조확산형'으로"

뉴시스 | 박정규 | 입력 2010.02.18 19:08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18일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일자리를 창조하는 '창조확산형'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보고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전략' 내용과 관련,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장은 과거의 일자리 대책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 대책이었던 '실업구제형'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일자리였던 '필요수급형'"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일자리를 창조하는 '창조확산형' 쪽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앱스토어에 삼성도 슈퍼앱스토어를 만든다고 하고, 3D나 문화컨텐츠 등 이런 것들이 새롭게 할 수 있는 창조확산형 일자리"라며, 창조확산형 일자리로 '1인 창조기업'이나 '콘텐츠사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은 창업이 쉽다"며 "창업신고를 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곽 위원장은 또 1인 창조기업 지원에 대한 '도덕적 해이' 우려에 대해 "민간금융을 통해 지원하는 '온랜딩(전대)방식'과 같은 간접지원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1인 창조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대기업까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

이와 함께 "취업률 가장 중요한 것은 GDP 성장률이다. 일단 민간부문의 잠재성장을 증가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가 사회적 약자들 대해 일자리 창출을 하지만 기업들도 해줘야 한다"면서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이어 "국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게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계류 중인 일자리 창출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며, 국회 내에 고용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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