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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바뀐다`..눈에띄는 소프트웨어 육성대책(종합)

`일상생활이 바뀐다`..눈에띄는 소프트웨어 육성대책(종합)

이데일리 | 박기용 | 입력 2010.02.04 16:09

 

- 주유소 기름가격, 위해식품정보등 실시간 조회

- 스마트폰 아닌 휴대전화서도 일반 인터넷 가능

- 데이타요금제도 무한정액제로..앱스토어 활성화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출현으로 충격을 받은 정부가 4일 종합적인 소프트웨어산업 육성방안을 내놨다.

현재 57억달러 수준인 소프트웨어 수출 규모를 2013년까지 150억달러로 확대하고, 관련 일자리 16만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가 내놓은 육성방안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얼마나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우선 스마트폰으로 자기 주변의 주유소 중 가격이 싼 곳을 찾거나 대형마트의 상품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주유소의 기름가격이나 교통소통정보, 위해식품 정보 등 파급효과가 큰 국가 서비스 정보들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올해 버스 운행정보와 교통소통 정보, 위해식품 정보 등 10개를, 오는 2013년까지 100대 공유서비스를 제공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일부 이미 공개돼 있는 정보들도 있지만,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방식으로 개방하는 것이 중점이다.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합친 `융합서비스` 시장 발굴이 목표다.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 휴대전화에서도 `네이트`나 `쇼`가 아닌 일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모바일 인터넷 망을 개방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 방지가 목적이다.

물론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인터넷 `풀 브라우징`에 최적화 된 스마트폰과 달라 기술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풀 브라우징은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서 일반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형태로 문서와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쓸 때 내는 데이터 요금제가 유선인터넷 요금제와 같은 무한정액제로 개선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일정 구역 내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구역을 벗어나 이용하는 데이터는 최대 4000MB(`쇼i 프리미엄`에 `쇼스마트 1000`을 추가하는 경우)로 한정돼 있다. 이를 넘어서면 사용한 데이터만큼의 추가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정부는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를 도입하면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이 지금보다 낮아져,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판매제도(MVNO)가 도입돼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은 사업자도 통신망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앱스토어`도 활성화된다. 이동통신사와 관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CP(콘텐츠 프로바이더) 제도가 운영되기 때문. 애플 앱스토어나 네이트 앱스토어, 쇼 앱스토어 등 온라인 상에 개설된 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 직거래 상점을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워드나 엑셀 등의 소프트웨어도 정기적인 사용료를 내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불법복제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소프트웨어 사용시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방식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임대 형태가 활성화되면 구입료가 아닌, 정기적인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14만명 가량인 소프트웨어 업계에 종사자들은 자기 경쟁력 향상에 이전보다 더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각종 과정을 신설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기 때문.

공모전 수상자 등 우수인재들을 중심으로 최고 전문가들의 실전교육을 제공하는 `마에스트로 과정`이 신설된다.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형화를 도모하기 위해 42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M & A` 펀드가 조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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