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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ESPN 선정 최우수 선수 뽑혀

박주영, ESPN 선정 최우수 선수 뽑혀

일간스포츠 | 온누리 | 입력 2010.06.13 19:02

[JES 온누리] "하이볼로 한국을 위협하겠다"던 그리스는 처참히 무너졌다. 허정무팀은 190cm대의 그리스의 장신을 우려했지만, 10cm이상 작은 박주영이 그리스 선수들과의 공중볼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주영은 공중볼 다툼, 몸싸움 등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팀 공격을 주도했다.
 
일간스포츠 해설위원인 김호 전 대전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에 대해 "공중 싸움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공 낙하지점을 빠르게 선점, 좌우로 벌려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칭찬했다.

황선홍 부산 감독도 "박주영이 사실상 원톱으로 나섰다. 원톱은 소화하기 어려운 자리인데 박주영이 수비를 많이 달고 다니면서 다른 선수들이 움직일 공간이나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다. 몇 차례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어도 그 아쉬움을 상쇄하고 남을 정도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도 뽑혔다. ESPN은 "박주영은 공격수로서 외롭게 싸웠지만 상대팀 그리스가 어려움을 겪을 만한 문제를 많이 안겨줬다"며 "중요한 골 기회를 몇 차례 놓쳤지만 그리스는 그들의 공격선라인에도 박주영 같은 선수가 있기를 바랄 뿐이었다"고 평했다.

온누리 기자 [nur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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