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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한글지원 왜 안 되나" 네티즌 '부글'

아이패드 "한글지원 왜 안 되나" 네티즌 '부글'

입력 : 2010.01.28 11:48 / 수정 : 2010.01.28 11:52

28일 미국 애플(Apple)사가 발표한 태블릿 PC ‘아이패드(iPad)’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시를 기다려왔던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자, 러시아어 등 모두 10가지다. 한국어는 빠져있다. 아이패드의 가상 키보드로 입력할 수 있는 언어에는 ‘플라망어(Flemish·벨기에 북부지역에서 사용되는 네덜란드어)’까지 포함되어 있고, 프랑스어는 프랑스용과 캐나다용 등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다.

네티즌들은 “한국시장이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닌데 왜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느냐” “아이폰은 한글지원이 되는데 아이패드만 안 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등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아이패드가 이북(e-book)시장을 겨냥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 “한국에서 유료 어플리케이션과 노래 등을 잘 사지않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의 애플 기술지원센터 관계자는 “출시 이전까지는 본사 직원 외에는 누구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우리도 아이패드의 한국어 지원여부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선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