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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에 '올인'

지경부,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에 '올인'

기사등록일 2010.04.26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지식경제부가 내달 산업융합촉진법 제정과 관련 융합 정책 추진에 ‘올인’하고 나섰다.

산업계 전반에 기존 칸막이식 산업 육성전략으로는 융합 전략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전파하며, 이른바 ‘융촉법’ 기반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경부는 26일 산업연구원과 안현호 1차관, 김준동 신산업정책관,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고한승 삼성전자 전무, 김억 딜로이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 노멀 시대, 산업융합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경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에게 우리 산업융합의 현주소를 진단해 설파하고, 향후 융합 정책 과제와 전략 방향 등 산업융합 정책 전반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안 차관은 “기존 칸막이화된 산업틀속에서 만든 법 제도와 전략으로는 차별화된 융합 전략이 나올 수 없다”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융합제품 출시 지원, R&D 시스템 정비, 선도 기업 육성, 인재양성 등 다양한 융합 정책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연구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급속한 융합화, 고객가치 중시, 기존산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특징되는 뉴노멀시대에는 융합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융합 정책 추진을 통해 기존 녹색성장전략, 신성장동력전략 등 기존 산업전략을 보완할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준동 신산업정책관은 “산업융합 촉진전략 과제 상당수가 법적인 지원근거가 있어야 원활한 추진이 가능하다”며 “특히 기존 법령 개정만으로는 융합 신시장 창출상 장애요인 극복에 한계가 있어 이번에 세미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보완해 ‘산업융합 촉진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이달 관계부처 협의, 내달 말 산업융합촉진법안 법제처 제출을 목표로, 법안 내용 보완 및 관계부처 협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