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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새만금방조제 마침내 준공

명품 새만금방조제 마침내 준공

李 대통령·65개국 외교사절단 등 참석…오후 4시부터 개방

작성 : 2010-04-26 오후 9:22:22 / 수정 : 2010-04-26 오후 10:11:02

김준호(kimjh@jjan.kr)

새만금 방조제가 19년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준공을 하루 앞둔 26일 새만금 신시도 내 '소통의 광장'에 있는 깃발축제 작품 '대지의 문'과 '희망나무' 조형물이 새만금의 미래만큼이나 화려한 빛을 내고 있다..../안봉주(bjahn@jjan.kr)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

착공 19년만에 바닷길이 열리는 새만금에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장(33.9㎞)의 새만금 방조제가 27일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일원에서 준공식을 갖고 그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부부처 장관 및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 방조제 완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주한 미국·일본 등 65개국 대사 및 부대사 부부를 포함한 120명의 외교사절단이 참석, 새만금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조제 완공으로 새만금 사업은 1단계가 마무리되고, 2단계 내부 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새만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정부는 이에맞춰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변모시킬 후속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주무부처인 농수산식품부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개발동력이 될 명품복합도시와 방조제·방기능부지 명소화 사업 등 5대 선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 빠른 시일내에 새만금 내부개발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국내외적 관심과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방조제 준공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 숙원사업이 완결됐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내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경제·사회단체에서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새만금 방조제 완공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표시했다.

(사)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이사장 이연택)은 "새만금 방조제는 200만 도민의 얼굴이자 자존심으로, 방조제 준공은 전북 도민의 열정과 희생의 결과"라면서 "새만금 사업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무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택수)와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도 "방조제 준공으로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방조제 완공을 환영했다.

한편 준공식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과 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준공식이 끝난 27일 오후 4시부터는 방조제 도로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방조제 도로를 이용하면 군산 비응도에서 부안 변산면까지의 이동거리가 50㎞ 단축되고, 왕래 시간도 1시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