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식 임명…"독창적 신사업 만들겠다" |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
지식경제부는 21일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공동단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황 단장은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함께 공동단장직을 맞아 국가 R&D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황 단장은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D램·플래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세계 1위로 격상시키는 등 성장동력을 창출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삼성전자 사장을 역임하면서 경영능력과 기술 관리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점과 미 스탠포드 책임연구원, 인텔 근무 경험을 통한 풍부한 글로벌 감각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식경제 R&D CTO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날 황 단장은 "우리나라를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선진국 추격형 R&D체계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선도형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ement)'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강한 IT 기술과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우리가 잘하고 있는 주력산업을 융복합한 우리만의 독창적인 신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구자들이 창의적 과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생산적 실패'일 경우 이를 용인하고 오히려 더욱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연구자들이 마음 놓고 리스크 테이킹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세대와 차차세대 대형 먹거리를 발굴하고, 이를 현실화하여 대한민국을 2020년까지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소망"이라며 "현장에서 경험한 모든 역량을 전략기획단에 쏟아 부어 국가 R&D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달초 기업의 글로벌 성공경험을 가진 민간의 핵심인재가 참여하는 전략기획단 설치 등 '지식경제 R&D 틀'을 전면 쇄신하는 '지식경제 R&D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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