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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공포와 공포 사이에 유머코드 얹었어요" "공포와 공포 사이에 유머코드 얹었어요" 새영화 '이끼' 연출한 강우석 감독 "20년 이상 연출해보니 해프닝성 이야기보다 깊이있는 영화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재미를 추구하던 데서 삶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쉰 살이 되니 묘하게도 사람을 보는 방식이 달라져요. 눈 · 코 · 입 같은 겉모습이 아니라 어떤 성향일까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사람이 과연 선한가 악한가,악하다면 정말 뼛속까지 악한 존재인가를 묻습니다. " '충무로 파워맨' 강우석 감독(50)은 신작 '이끼'(14일 개봉)의 연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만화가 윤태호씨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폐쇄적인 농촌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박해일)의 활약을 담은 스릴러.등장 인물들의.. 더보기
강우석 감독 “유해진, 혜수와 결혼할 것 같다” 강우석 감독 “유해진, 혜수와 결혼할 것 같다” [JES] 2010.03.10 00:42 입력 눈과 비가 교차로 뿌려진 9일 밤. 이번 약속 장소도 어김없이 '충무로역' 근처였다. 달라진 건 장소가 그의 단골 족발집이 아닌 참치회집이었다는 점. 그릇 바닥이 보일 때마다 리필되는 붉은 참치회처럼 이날 '스토리텔러' 강우석 감독 역시 밑천 떨어지지 않는,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 한국 영화 토종자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강우석. '공공의 적' '실미도' 등 지금껏 17편을 연출한 그는 난생 처음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 촬영을 며칠 전 마친 탓인지 초췌해 보였다. 하지만 표정과 말투에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과 비장함이 서려있었다. 지구촌 극장가를 집어삼킨 포식자 '아바타'도 이날 빼놓을 수 없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