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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Contents Technology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7가지 궁금증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 7가지 궁금증

매일경제 | 입력 2010.04.05 17:39 |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격 시판되면서 아이패드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가 커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와 주요 외신들은 아이패드의 혁신적 요소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지만 제한적 기능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다. 아이패드에 대한 7가지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짚어봤다.

-아이패드가 넷북을 대체할까.

▶웹 서핑과 이메일용으로 넷북을 많이 쓰는데 아이패드는 이런 기능에 충분한 강점이 있는 데다 이동성과 조작(화면 손터치 방식)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왜 USB 포트가 없나.

▶아이패드 자체가 하나의 모바일 기기이기 때문에 USB 포트가 필요없다는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영화나 음악 파일은 '아이튠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패드로 이동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망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손터치 방식이라 마우스 등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넷북ㆍ스마트폰보다 싸다?

▶아이패드는 최소 499달러(16기가바이트(GB)ㆍ와이파이모델)에서 최대 829달러(64GBㆍ와이파이+3G)까지 책정돼 있다. 기존 노트북컴퓨터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넷북이나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이다. 따라서 아이패드 가격대는 이어 나올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태블릿PC 가격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북(전자책)과 기능이 유사하다.

▶아이패드는 컬러 화면에다 게임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잡지, 신문 등을 읽을 수 있지만 아이패드 화면은 일부 반사 현상이 있고 야외에서 눈부심 등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전화 통화는 불가능하다.

▶전화 통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인터넷전화는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인터넷전화가 아이패드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은 후속 아이패드에 내장될 가능성이 높다.

-문서작업이 얼마나 유용할까.

▶아이패드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워크(iWork) 등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비즈니스맨에게 유용하다는 점이다. 가상 쿼티 키패드가 있지만 실제 키보드를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어 문서 작업에는 불편이 없도록 제작됐다.

-배터리 교환이 안 되는데.

아이폰처럼 별도 뚜껑이 없는 폐쇄형 기기여서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없다. 충전 방식은 아이폰과 같이 30핀 커넥트 케이블을 이용해 PC에 연결하거나 AC 전원을 이용하면 된다. 애플 측은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플레이할 정도의 배터리 강도를 지니고 있어 배터리 교환이 안 돼도 문제될 게 없다고 보고 있다.

[황인혁 기자 @eastern0 / 손재권 기자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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