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문체부와 손잡고 '콘텐츠코리아랩' 설립
[중앙일보] 입력 2013.09.25 00:30 / 수정 2013.09.25 00:30내년 상반기 대학로 캠퍼스 내 오픈
장르별 인재 선발, 멘토와 협업 프로젝트
산업-예술 만남 목표, 지속적 노력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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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홍익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코리아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이 양해각서는 그 체결 목적이 “홍익대와 문체부가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 설립하고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연구동에 들어설 코리아콘텐츠랩 1호점은 창작자를 위한 단계별 사업화 지원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구현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아콘텐츠랩 제1센터를 통해 홍익대와 문체부가 추구하는 방향은 콘텐츠 체험과 교육의 실행, 공동 창작이 가능한 오픈 스튜디오 개념의 협업 공간으로써의 활용이다. 공개 워크숍과 특별 강연 및 네트워크를 위한 라운지 등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열림 마당’도 코리아콘텐츠랩 1호점이 설정한 목표. 다음으로 설정한 방향은 ‘지음 마당’으로써의 활용이다. 콘텐츠 창작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구비한 창작 스튜디오 개념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자유로운 콘텐츠 창작활동을 유도할 방침이며 ‘키움 마당’으로써 콘텐츠 장르별 인재를 선발해 연합팀을 구성, 전문 멘토의 지도하에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홍익대 아트센터에는 공연·전시 시설이 다양하게 구비된데다 최근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난타’ 제작사인 PMC가 잇따라 입주한 만큼 코리아콘텐츠랩이 들어서기에는 최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로 권역은 워낙 젊은 유동인구가 많고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는 만큼 문화콘텐츠의 메카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개교 이래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실천적 교육목표로 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홍익대학교. 그 성과가 이러한 양해각서의 체결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홍익대가 가장 특성화된 노력의 결실로 꼽는 곳이 바로 대학로캠퍼스다. 상수동 서울캠퍼스가 미술, 공학, 경영 등 창조산업 기초를 다지는 학부·대학원의 중심이라면 대학로캠퍼스는 이들이 문화생태계 내에서 보다 진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 및 전문 대학원이 중점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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