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비스/아트페어

백자청화운룡문호 18억원 낙찰..기록 경신(종합)

백자청화운룡문호 18억원 낙찰..기록 경신(종합)

연합뉴스 | 임미나 | 입력 2011.03.17 21:45 | 수정 2011.03.17 21:45 |

국내 고미술 경매 최고가 기록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18세기 왕실에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가 국내 고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8억원에 낙찰됐다.

마이아트옥션이 17일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연 2011년 1회 경매에서 이 도자기는 14억7천만원으로 시작, 경합 끝에 18억원을 제시한 전화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이전까지 고미술품의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옥션단 경매에서 낙찰된 19세기 화첩인 '와유첩(臥遊帖)'으로, 17억1천만원에 팔렸으며 도자기로는 2006년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2천만원에 낙찰된 17세기 '철화백자운룡문호'였다.

이번에 낙찰된 '백자청화운룡문호'는 높이 59.3cm의 청화백자로 18세기 조선시대 왕실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국내외 통틀어 11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상 용 발가락이 4개 그려진 것과 달리 5개가 그려져 '백자청화오조룡호'라고도 불린다고 마이아트옥션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조선시대 화원인 허주 이징의 '백응박압도'가 3억1천만원에, 긍재 김득신의 그림 위에 추사 김정희의 글이 더해진 '종리선인도'가 2억7천5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는 출품작 200점 중 157점이 낙찰돼 78.5%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총 낙찰액은 53억5천660만원으로 집계됐다.

mina@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