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세미나//지역 문화콘텐츠

道 대표 ‘문화 아이콘’

道 대표 ‘문화 아이콘’
성남아트센터 공연·전시 복합문화공간 300만명 발길
2010년 11월 12일 (금) 문민석 기자 sugmm@ekgib.com
   
▲ 성남아트센터 전경

성남아트센터의 이러한 성과는 ‘콘텐츠의 힘’으로 압축할 수 있다. 우리시대 첨단 문화코드를 녹여낸 화제작을 소개하고, 지역사회 밀착형 콘텐츠 개발, 창의적 문화공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바람을 일으켰다.

마티아스 괴르네와 안네 소피 폰 오터를 비롯해 최정상 아티스트가 한국 최초 내한 무대를 성남에서 펼쳤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향토 역사유적 남한산성이 창작뮤지컬로 태어나 성남은 물론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

첼로 신동 장한나가 지휘자로 데뷔한 것도 성남이 무대였다. 2008년 로이터통신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의 초점을 성남으로 집중시킨 장한나의 지휘자 데뷔는 성남청소년 음악도들을 세계 각국 청소년 음악도와 연결 짓고, 미래의 음악가를 발굴하고 키우고 지원하는 청소년 음악운동으로 이어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성남아트센터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장한나

장한나의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를 모토로, 올해도 오는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장한나가 지휘자로 데뷔한 성남국체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의 3회째를 맞아, ‘앱솔루트 클래식’을 함께 통합해 역동적 시너지효과를 분출했다.

성남아트센터가 지난해 선보인 창작뮤지컬 ‘남한산성’은 지역의 역사 유적인 남한산성을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발굴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만들려는 지역밀착형 기획물로 제작됐다. 빼어난 연출, 모던한 무대와 조명, 일급 배우들이 어우러지면서 국내 최대 티켓판매 사이트 예매율 1위, 객석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 지평을 제시했다.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사회 미술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문화집회시설 ‘큐브 플라자’의 완공과 함께 새로운 미술전시 공간이 개관했다. 성남아트센터는 미술관 신관에서 지난 8월6일부터 신간개관 기념 ‘영국현대미술전’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미술과 한층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즐기는 전시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한나 지휘자 데뷔 등 최정상 예술가 고품격 공연

창작뮤지컬 ‘남한산성’ 지역대표 문화 콘텐츠로 키워

장애인 등 소외계층 ‘문화갈증’에 단비 문화나눔 활발

성남아트센터는 공연·전시장의 복합문화공간 사업과 문화정책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문화재단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다. 공연·전시사업이 수익활동이라면, 문화정책 연구·개발사업은 수익창출과는 비수익 문화공헌·사회공헌 활동이다.

성남아트센터의 창의적이며 선도적인 문화정책 프로그램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 울림을 획득해가고 있다. 사랑방문화클럽 네트워킹은 문화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로 확산시키는 롤 모델로 채택했으며, 세계적 수준에서 연대의 틀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남아트센터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공연장 운영을 평가받아 2009년 전국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 성남아트센터 '칼라놀이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고객 서비스로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cf.or.kr), 사랑방문화클럽 홈페이지(www.clubsb.or.kr)의 장애인 웹 접근성 개선작업을 6월11일 완료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월간 ‘아트뷰’ 및 성남아트센터 발간도서, 홍보물을 음성파일로 제작해 장애인 관련단체와 도서관 등에 제공하는 작업도 시작했다. 시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성남아트센터 홍보대사인 가수 김현철이 낭독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개관 이후 성남아트센터 공연·전시를 찾은 관객수는 올해 8월20일 300만명을 돌파했으며, 성남시민회관과 책테마파크까지 합치면 540만명으로, 100만 성남시민의 4배수 이상이 성남문화재단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