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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혁명 2010'의 핵심키워드(2)

'스마트폰혁명 2010'의 핵심키워드(2)

기사입력 2010-03-12       

 

소녀시대가 LG의 맥스폰을 선보이고 있다오는 24일 학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스마트폰혁명 2010`(http://conference.etnews.co.kr) 컨퍼런스의 핵심 키워드로 지난 회에는 ‘WAC’와 ‘윈도폰7’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용 프로세서로 급부상중인 퀄컴의 ‘스냅 드래곤’과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증강현실(AR)’에 대해 살펴보자.

<>‘스냅 드래곤’=스냅드래곤은 CDMA칩으로 유명한 미국 퀄컴사 고성능 프로세서다. 1GHz급 프로세서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전세계 유명 휴대폰업체들이 앞다퉈 ‘스냅 드래곤’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 옴니아2 등 현재 국내 시판중인 스마트폰의 처리속도가 600~800MHz 인점을 감안하면 `스냅 드래곤`의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대강 가늠할수 있다.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1GHz급 속도 경쟁에 불이 붙었다.

‘스냅 드래곤’을 장착한 스마트폰의 출시는 최근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LG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일반 휴대폰에 ‘스냅드래곤’ 과 무선랜(WiFi) 기능을 탑재한 풀터치폰 `맥스`(MAXX 모델명:LG-LU9400)를 통합LG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 맥스는 HD급 고화질 디빅스(DivX)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맥스는 국내에서 현재 가장 빠른 휴대폰으로 평가되고 있다.

팬택도 ‘스냅드래곤’ 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SK텔레콤을 통해 본격 출시한다. 3.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 디빅스 플레이어, GPS와 지상파DMB, 무선랜을 지원한다.

소니에릭슨도 ‘스냅드래곤’ 진영에 가세했다. 이 회사가 5월부터 시판 예정인 ‘엑스페리아 X10`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이다. 810만화소 카메라, 4인치 대형 화면, 멀티 태스킹(다중작업) 등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외에도 여러 업체가 스냅드래곤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퀄컴 코리아 임준우 이사는 스냅드래곤의 주요 특징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스냅 드래곤’이 향후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증강현실(AR) 또는 혼합현실(MR)=`증강현실(AR)`은 실제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실시간으로 가상 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기때문에 `혼합현실`(Mixed RealityㆍMR)이라고도 불린다.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가상현실이 사이버 공간에 현실세계와 유사한 형태의 가상 물체나 행위를 구현하는 것이라면 증강현실은 오히려 반대다. 실제 세계(리얼 월드)에 가상의 캐릭터나 인터넷 공간의 각종 정보들을 부가적으로 제공, 실제 세계를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미 애플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오픈마켓에선 `레이아‘,`위키튜드’ 등 다양한 AR 애플리케이션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출시하는 43종의 스마트폰 가운데 40종이 증강현실을 프리로드(미리 휴대폰에 탑재해 제공) 형태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강현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특히 SK텔레콤은 증강현실 전문업체인 키위플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통해 올해 출시되는 15종의 스마트폰에 모두 AR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한다. SK텔레콤은 제조사에서 공급받는 스마트폰에 키위플의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를 모두 탑재할 방침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고려대 김정현 교수가 ‘미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하에서의 스마트폰 및 혼합현실’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폰 혁명 2010’ 컨퍼런스에 관한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은 공식 페이지(http://conference.etnews.co.kr)를 참고하면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