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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발원지 프로젝트’ 첫 선

‘삼수 발원지 프로젝트’ 첫 선
본사·태백시 주최 내달 2∼9일… 가족트레킹·스토리전 등 다채
2010년 09월 27일 (월) 박창현
태백시민의 자부심이자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인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 등 3대강의 발원지를
조명하는 ‘삼수(三水) 발원지 프로젝트’가 첫 선을 보인다.

태백시와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수자원공사 강원본부와 태백교육지원청, 태백국유림관리소,
태백생명의 숲이 후원하는 ‘삼수 발원지 프로젝트’가 10월 2일부터 9일까지 한강발원지 검룡소,
낙동강발원지 황지연못,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사진전을 비롯 가족트레킹, 3대강 스토리전,
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번 발원지행사는 민족의 뿌리인 물의 소중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태백에 소재한 3대강
발원지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화하기 위한 시험무대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은 내달 2일 오후 1시30분부터 태백시 삼수동 창죽마을 소재 검룡소에서
대덕산·금대봉 7㎞구간을 왕복하는 ‘한강발원지 가족트레킹’을 진행한다.

발원지 트레킹은 숲 해설가 10여명이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신비로운 자연생태와 야생화의
세계를 간직한 한강발원지와 ‘산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대덕산·금대봉의 진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안내한다.

트레킹 참가자는 내실있는 행사진행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참가비 없이 선착순 100가족에
한해 사전접수하며 모든 참석자에게 푸짐한 기념품을 선물한다.
접수는 강원도민일보사 태백지사(552-7088)로 문의하면 된다.

또 태백시민의 한마당 잔치인 태백제가 열리는 내달 2, 3일 양일간 종합경기장 내
특별코너에서는 다큐사진전 ‘삼수(三水), 물의여행’을 비롯 ‘고지도와 고문헌으로 본
한강·낙동강·오십천 발원지 스토리전’이 동시에 마련된다. 사진전과 스토리전은
태백제 폐막 직후인 10월 4~9일 황지연못 야외전시장으로 옮겨 연장 전시된다.

이어 학술심포지엄이 10월 8일 오후 2시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 삼수발원지 가치와
생태 문화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 주제발표는 장동호 공주대교수의 ‘태백 삼수발원지 선정근거와 지형학적 의미’,
김도현 강원대강사의 ‘태백문화권과 삼수발원지’, 신정섭 한국생태문화연구소장의
‘발원지 생태문화콘텐츠 개발방안’, 강명혜 숭실대 강사의 ‘태백삼수발원지와 스토리텔링’ 등
 4개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심도있는 토론이 병행된다.

특히 강원도민일보사는 지리지형학 전문교수팀과 공동으로 3대강의 지리 및 인문자원조사를
벌여 오는 11월중 연구단행본 ‘태백의 물 뿌리’를 발간할 계획이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태백의 삼수 발원지는 민족의 뿌리를 간직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삼수발원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 시민이 발원지도시의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박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