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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신사들 갤럭시탭 '눈독'…"아이패드 대항마"

美 통신사들 갤럭시탭 '눈독'…"아이패드 대항마"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 입력 2010.09.11 14:29 |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AT & T, 버라이존 등 보조금 판매 검토]

AT & T, 스프린트 넥스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미국 굴지의 이동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AT & T와 스프린트 측은 한 달 무선통신 서비스와 결합해 갤럭시탭을 소매가격보다 싸게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갤럭시탭에 보조금을 적용, 최저 499달러에서 시작하는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싸게 판다는 것이다.

3개 이통사 가운데 버라이존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오는 16일 뉴욕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미국 이통사들이 갤럭시탭으로 아이패드에 대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탭은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7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계(OS)를 갖춘 태블릿PC다. 해외에선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좋을 뿐 아니라 아이패드에 없는 외장 메모리와 카메라를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 로드만 & 렌쇼의 아쇼크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통신사가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식이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PC의) 시장이 아주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뿐 아니라 휴렛팩커드, LG전자, 리서치인모션(RIM), 모토로라 등이 태블릿PC를 선보이면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갤럭시탭은 미국보다 먼저 유럽에서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들 통신사와 삼성전자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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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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