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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디지털 기기 춘추전국시대에 맞춰 변화된 OSMU 전략 절실

[현장에서]디지털 기기 춘추전국시대에 맞춰 변화된 OSMU 전략 절실
지면일자 2010.08.16   
 
혜성 같이 등장한 아이폰으로 촉발된 스마트폰 시장의 급팽창에 이어 타블렛PC 등장이 예고되면서 컴퓨터와 휴대폰에 이은 새로운 디지털 기기들의 출현과 디지털 시장의 변화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춘추전국시대에 콘텐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콘텐츠가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 받는 것은 킬러콘텐츠 하나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변화에 맞춰 콘텐츠에 확산시키는 우리의 OSMU 전략도 다소 수정되어야 한다. 모바일 게임업체로 선두를 달리던 `컴투스`는 아이폰의 출현과 함께 발 빠르게 아이폰용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이미 2008년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하였으며 유료 애플리케이션 다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패드가 한국에 출시 되지도 않았지만 이미 지난 4월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까지도 출시한 상태다. 패션 매거진 엘르를 발행하고 있는 아인스M&M의 경우에도 매거진이 가지는 패션, 뷰티 콘텐츠와 인프라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엘르 엣진`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여 `패션`을 콘텐츠로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처음 온라인 사이트로 개발이 시도된 `엣진`은 단순히 매거진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을 뛰어 넘어 디지털 시대의 특징을 결합시켰다. 70여 개가 넘는 각종 패션, 뷰티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콘텐츠 간 인터렉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할 수 있고 콘텐츠 소비자가 다시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 3D 쇼룸이나 블로그, 미니홈피, 매거진 만들기 서비스 등을 통해 온라인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여 선보였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시대에 `IT 강국`으로의 명성을 잃지 않으려면 교육, 문화 등 분야를 막론한 `킬러콘텐츠`의 육성뿐 아니라, 힘들게 찾아낸 `킬러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볼 때이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손쉽게 킬러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애 써 찾아놓은 콘텐츠도 묻힐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형국 아인스I&S 인프라운영팀장 odyssey@hem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