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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Contents Technology

클라우드컴퓨팅, 전통적인 IT서비스 모델에 위협

클라우드컴퓨팅, 전통적인 IT서비스 모델에 위협
XaaS 확산으로 매출 압박 가능성…장기적으로 고품질 클라우드 서비스로 경쟁우위 확보 필요
2010년 08월 09일 (월) 15:08:56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컨설팅·시스템통합(SI)·아웃소싱과 같은 전통적인 IT서비스 업체들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기술 서비스의 대변화 임박(The Coming Upheaval in Tech Services)’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이 IT서비스 업체의 판도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서비스 업체들은 다년간에 걸쳐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컨설팅과 SI, 아웃소싱 계약 등에 익숙하기 때문에 빌려쓰는  방식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될 경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리서치는 그동안 전통적인 IT 서비스 방식이 많은 컨설팅과 SI 업체들을 성장시켜 왔다는데, 과연 장기적으로도 이런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예상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로의 기술 변화는 전통적인 IT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의 유효성에 의문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많은 IT서비스 업체의 전략가들이 이러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과연 어떤 파괴를 가져올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충격을 끼칠지는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앞으로 주목해야 할 IT서비스로 △서비스로서 보안 △서비스로서 데이터 및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제시했다.

   
<그림>클라우드 시대 새롭게 부상하는 IT서비스 모델

또 보고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으로 IT서비스 업체들의 가격과 딜러버리 모델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가격 모델이 IT서비스 업체들의 수익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사용자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간 가격 협상에 긴장감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비용절감에 민감한 CIO들이 저렴한 XaaS를 선호할 경우 단기적으로 IT서비스 업체들이 상당한 매출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익이 다시 되돌아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O들은 결국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IT서비스 업체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