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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명하고 얇아진 아이폰4…한국엔 7월 시판

더 선명하고 얇아진 아이폰4…한국엔 7월 시판

헤럴드경제 | 입력 2010.06.08 07:48 |

 아이폰의 차세대 모델인 '아이폰4'가 마침내 공개됐다.
 
 아이폰4는 오는 24일부터 미국 등 5개국에 먼저 판매되고 한국에는 7월에 들어온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7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아이폰 3GS보다 뛰어난 화질이다. 3.5인치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960X640 해상도를 지원, 아이폰 3GS보다 4배 더 선명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앞면에도 카메라를 장착해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영상통화는 현재 아이폰4 간에 가능하고, 와이파이로만 작동한다. 카메라 화질도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5배의 줌인 및 아웃 기능을 갖췄다. LED 플래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12MB의 메모리와 16GB 및 32GB 이상의 용량을 갖췄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기존 모델과 유사하지만, 두께는 얇아졌다.
 
 여기에 자이로스코프 기능을 채용해 회전감과 입체감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이로스코프는 3개 축으로 동작을 인식해, 균형감과 입체적 동작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아이폰4는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을 기반으로 해 기존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 기능 등 신형 OS의 장점을 그대로 담았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탑재된 기존 운영체제의 이름인 아이폰 OS 4.0을 iOS 4.0으로 변경했다.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 모아 놓을 수 있는 통합 폴더와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하나의 편지함으로 모을 수 있는 통합 이메일 기능도 새 모델로들어왔다.
 
 새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이애드 역시 애플 제품 처음으로 탑재돼,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와 광고를 연계시켰다. 아이패드에서 처음 도입된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스를 아이폰4에도 채용했다.
 
 또 A4 칩의 크기를 줄이는 대신 배터리 크기를 늘려 성능이 음성통화 기준으로 40%가 향상됐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인 '빙'을 기존 구글 및 야후와 함께 기본 검색엔진으로 탑재했다.
 
 아이폰4는 오는 15일부터 예약을 받아 24일부터 미국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에서 판매된다. 7월에는 한국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벨기에, 캐나다 등 4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아이폰 3GS를 판매했던 KT가 최근 애플 측과 아이폰4 출시를 협상해온 만큼, 이번에도 KT를 통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 외에도 올해 내로 40여개 국가에서 더 출시해 총 88개 국가에서 아이폰4를 내놓을 계획이다.
 
 가격(미국 기준)은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299달러로, 미국에서는 AT & T를 통해 2년 약정으로 출시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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