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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무총장,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서울 주최는 매우 상징적”

유네스코 사무총장,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서울 주최는 매우 상징적”
 
황정은
▲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 독서신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입니다. 서울은 여러 예술분야에서 앞서가는 도시이기 때문이죠. 창의적 인재를 만들기 위한 예술커뮤니티를 통해 기술과 문화를 결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첫 여성 사무총장인 이리나 보코바가 25일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이리나 사무총장은 “한국은 세계화 문제에 잘 적응하는 나라”라며 “이젠 한국이 다른 나라를 돕는 국가로 성장한 것은 의미 있으며 지난 1차 리스본 대회에 이어 서울 대회에서 예술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매우 성장했으며 이제 이것은 개발도상국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이면서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다가오는 G20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문화는 공업이 예술교육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공업국가에서 다른 사회를 묻는 도구가 된다”며 “그만큼 문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자 그 힘은 지대하므로 이번 행사는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한국의 예술교육이 타국에 비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러 국가의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배우고 서로 이것들을 대화하는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으로선 민감한 문제겠지만 유네스코는 어느 한 쪽에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당사자 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각 나라의 각료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로드맵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논의와 여러 세계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진질 전망이다.
 
chloe@readersnews.com

기사입력: 2010/05/25 [16:35]  최종편집: ⓒ 독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