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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시장 `시리우스` 돌풍… 막강 경쟁력은 뭘까?

스마트폰시장 `시리우스` 돌풍… 막강 경쟁력은 뭘까?

팬택,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 일 평균 2000대 개통 인기

팬택의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지난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리우스가 일 평균 2000대 가량 개통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의 4000여대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삼성전자의 막강한 마케팅 공세를 감안한다면 의미 있는 성적이라는 평가다.

시리우스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 성능 면에서는 외산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을 만큼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팬택이 자체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를 통해 구축한 고급스런 이미지 역시 시리우스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시리우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와 1㎓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3.7인치 크기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에 지상파 DMB, 500만 화소 카메라, 500MB 용량의 내장메모리 등을 갖췄으며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최초로 플래시를 지원, 인터넷 사이트에서 플래시 기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카이 브랜드를 대표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장점 등이 시리우스의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상 팬택의 첫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팬택은 올해 국내 시장에 모두 6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고 휴대폰 판매량 중 3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채울 방침이다. 또 미국 버라이존과 AT&T, 일본 KDDI 등 해외 이동통신사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초 목표치였던 2011년 기업개선작업 졸업, 2012년 증시 재상장, 2013년 휴대전화 판매 2500만대 및 매출 5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지성기자 ez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