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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만족도, 아이폰 압승

스마트폰 만족도, 아이폰 압승

아이뉴스24 | 입력 2010.01.24 10:59 < 아이뉴스24 >
인터넷에 직접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만족도가 삼성전자 '옴니아2'를 비롯한 경쟁 제품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추천율이나 재구입 의향율 등에서 절대적이었으며, 옴니아2는 기타 브랜드에도 뒤졌다.

이는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 (대표 김진국)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 (대표 황규원)이 지난 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실시해 이끌어 낸 700명의 응답에 따른 것이다.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사장은 "얼리어답터들의 아이폰과 옴니아2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면서 "아이폰은 어떤 상품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옴니아2는 삼성이 내놓은 그 어떤 상품보다도 형편없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폰 권하고, 다시 사고 싶어"..만족도 부동의 1위

종합만족도, 추천의향, 재구매의향에서 아이폰은 큰 차이로 경쟁브랜드들을 앞섰다. 아이폰은 이 3개 지표에서 모두 85% 이상 만족률을 보였다.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의 브랜드들로 구성된 '기타' 스마트폰은 만족도와 추천의향에서 60% 내외, 재구매에서 30%대로 그 뒤를 따랐다.

옴니아2는 '기타' 스마트폰에 크게 뒤지는 수준 (각각 44.4%, 51.2%, 28.4%)에 머물렀고, 옴니아1은 어느 한 분야에서도 30%에 이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3개 영역 모두에서 아이폰이 크게 앞섰고, 그 다음은 '기타' 스마트폰이었으며, 옴니아2와 옴니아1은 낮은 수준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금까지 어떤 휴대폰도 아이폰 처럼 높은 만족률을 보인 적이 없다"면서 "경쟁 브랜드간 차이도 컸으며, 삼성전자의 옴니아1과 옴니아2가 열세인 점도 충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디자인과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이 강점

제품마다 디자인 등 8개 측면을 제시하고 만족도를 측정했더니 전체적으로는 화면/화질 (73.4%), 디자인 (68.4%), 애플리케이션 (55.7%), 고장 등 품질 (54.7%), 무선인터넷 처리속도 (45%), 배터리 (36.3%), 유통과정 (36%)의 순서로 만족률을 보였다. 요금제는 18.9%로 가장 낮았다.

아이폰의 경우 8개 측면 중 품질, 디자인,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4개 측면에서 탁월했다.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 '기타' 스마트폰들은 충전/배터리 성능, 유통과정, 요금제 등 3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옴니아1은 8개중 6개 측면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이폰과 옴니아2를 비교하면 아이폰은 4개 측면 (품질, 디자인,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서 옴니아2 대비 현격한 우세를 보였다.

반면 옴니아2는 3개의 측면 (화면/화질, 충전/배터리, 유통과정)에서 아이폰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아이폰, UI에서 옴니아2 압승

12개의 유저인터페이스(UI ) 특성을 제시하고 어떤 장점이 있는가를 물었을 때, 아이폰은 12개 중 2개를 제외한 10개의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특히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86.9%), 지도 및 위치기반 서비스 (72.1%) 항목에서는 전체보다 20%p 이상, 터치기능 (76.4%), 디자인 (73.4%), 인터페이스 (78.2%), 처리속도 (79.5%) 등 4개 항목에서는 전체보다 30%p 이상 높았다.

옴니아2와 비교하면, UI 특성 모두에서 옴니아2 보다 30%p 이상 높았는데, 디자인, 인터페이스, 처리속도, 터치기능 등 네 가지 부분에서는 5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경쟁제품인 옴니아2는 화면크기/화질, 동영상/사진, 음악파일 무료제공 등 3개 항목에서만 전체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마케팅 인사이트는 옴니아2는 전체 보다 30%p 정도 높은 화면크기/화질 및 음악파일 무료제공 2개 외에는 장점이 별도 없다는 이야기라면서, 옴니아2는 옴니아1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아직 해외 제품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진국 마케팅인사이트 사장은 "지난 두 달간 전개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차 접전은 아이폰의 완승, 삼성전자의 완패가 자명하다"면서 "비교적 손쉽게 시장지키기에 성공해 온 국내업체들이 지금까지의 제품전략, 마케팅전략, 서비스전략 등 모든 것을 백지에 놓고 설계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주도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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