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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시장 '빅뱅'

세계 스마트폰시장 '빅뱅'
이투데이  송영록  syr@etoday.kr


[이투데이 송영록 기자]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의 스타워즈가 시작됐다. 이달 중 삼성전자와 팬택은 국내에 첫 안드로이드폰을 내놓는다. HTC와 소니에릭슨 등 글로벌 제조사의 스마트폰 국내출시도 임박했다.세계 스마트폰 시장도 대변혁이다.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으로 대변되던 휴대폰 시장에 애플과 구글이 가세한데 이어 공룡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합류했다.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OS를 공개했다. 구글-애플-MS의 치열한 경쟁은 물론 노키아와 삼성전자 등 기존 강자의 대응도 주목된다.

팬택은 오는 14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시리우스'를 공개하며 향후 휴대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몰고 올 스마트폰 시장에도 본격 가세한다.

팬택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나온 안드로이드폰 중에는 가장 좋을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시리우스'는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가 적용되고 3.7인치 사이즈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또 영상통화와 DMB 기능, 500만 화소급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팬택은 시리우스 외에도 국내외에 10종 이상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출시될 안드로이드폰(SHW-100S)을 공개한 후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출시를 계속 늦추고 있는 삼성전자도 4월말엔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OS 2.1버전을 탑재했고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이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모델(SHW-M120S)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파인증을 마쳤다.이미 ‘안드로-1'을 출시한 LG전자도 다음 달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새로운 모델(LU-2300)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구글 넥서스원 제조사인 HTC의 디자이어가 SKT를 통해 5월에 출시되는 등 안드로이드폰 대결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대변혁이다. 공룡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세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폰의 고공행진 속에서 구글 안드로이드OS 탑재 제조사가 급격히 늘어나자 독자적 스마트폰 제조에 나선 형국이다. 그만큼 자사 OS를 믿고 써 보란 뜻도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폰을 겨냥한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MS가 처음 독자적으로 내놓는 브랜드 '핑크' 프로젝트는 샤프에서 제조하고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온라인서비스와 하드웨어는 MS에서 직접 설계했다.

'터틀(Turtle)'과 '퓨어(Pure)' 2종을 선보일 '핑크'는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업체인 이동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지금까지 자사 브랜드의 휴대폰을 공급하기보다 휴대폰 업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다.

애플도 9일 새벽 아이폰의 새로운 OS를 공개하며 MS와 구글등 신흥 강자에 한발 더 달아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OS 4.0에는 멀티태스킹과 전자책 서비스 '아이북' 등 등 기능 100여개를 추가됐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OS 4.0은 올해 여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차세대 아이폰도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공룡 기업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신흥강자의 도약과 기존 강자의 승부수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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