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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OS 4.0 직접 써봤다

아이폰 OS 4.0 직접 써봤다

전자신문 | 입력 2010.04.09 21:28 |

[쇼핑저널 버즈]



애플이 4월 8일(현지시간 기준) 공개한 아이폰 OS 4.0은 멀티태스킹은 물론 이메일 기능 향상, 폴더 기능 추가, 게임센터, 아이애드 등 여러 가지 신기술을 선보여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를 열광시켰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OS 4.0은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며 아이패드용은 가을에 선보일 계획.

지금 당장 일반 사용자가 아이폰 OS 4.0을 사용해볼 수는 없지만 개발자는 가능하다. 쉽게 말해 애플 개발자로 등록하면 사용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개발자용 아이폰 OS 4.0을 통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사진으로 살펴봤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멀티태스킹 지원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상태에서 메뉴 버튼을 연달아 두 번 누르면 화면 아래쪽에 따로 멀티태스킹을 위한 UI가 나타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예컨대 인터넷 전화를 즐기면서 동영상 촬영을 하는 식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따로 폴더에 넣을 수 있고 멀티태스킹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멀티태스킹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아이폰 OS 4.0을 사용하는 동안 애플리케이션이 모를 이유로 다운되기도 했다. 아직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듯하다. 여기에 아직 자체 메뉴는 한글이 아닌 영어만 지원한다. 다만 한글 입력에는 큰 제한이 없다. 메뉴만 영어라는 뜻.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른 변화는 폴더 기능이다. 기존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으나 정신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손가락으로 드래그앤드롭하고 폴더에 넣기만 하면 된다. 폴더에는 최대 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넣을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한꺼번에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수가 180개에서 2,160개로 늘어난 셈이라고.







바탕화면을 입맛대로 바꿀 수 있으며 게임 센터가 추가됐다. 화면 아래쪽 메뉴는 3D 효과까지 집어 넣었다.

카메라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카메라는 그저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기능만 제공했는데 이번에는 줌인, 줌아웃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광학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그 동안 따로 줌 기능이 없어 사진·동영상 찍기가 불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쏠쏠한 기능이 될 듯하다.

바탕화면도 마음껏 바꿀 수 있다. 사실 각종 아이콘이 잔뜩 떠있는 아이폰에서 바탕화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이만한 방법도 없다. 아이폰 OS 4.0은 입맛대로 바탕화면을 바꿀 수 있고 화면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는 사파리, 이메일 등 아이콘도 3D 효과를 입혀 한층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몇 가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변화로는 구글맵에서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아이콘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사진 앨범은 사용자가 지정한 주제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SNS 서비스를 의식해서인지 따로 얼굴만 모아놓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 외에 블루투스 기능도 강화해 무선 키보드나 마우스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전체 메뉴는 한글이 아닌 영어만 제공한다. 전체적인 실행속도는 기존 운영체제와 큰 차이가 없고 부드러운 느낌도 여전하다. UI는 더욱 깔끔해졌고 기능은 더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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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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