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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ESSAY] 프랑스인이 막걸리 들이켜자 다들 토끼눈 됐다 [ESSAY] 프랑스인이 막걸리 들이켜자 다들 토끼눈 됐다 기 마르시아 AXA손해보험 사장 입력 : 2010.03.19 23:36 ▲ 기 마르시아 AXA손해보험 사장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렸을 때 한국인 친구가'약주'라며 막걸리를 권했다 이제는 한국인 직원보다 내가 더 잘 마신다… 막걸리와 한국인은 여로모로 닮았다 언제나 잘 어울리고 나눌 줄 아는 넉넉함 나는 맛에 취하고 향에 취하고 한국의 情에 취한다프랑스인인 내가 한국에 온 지 어느새 3년이 지났다. 프랑스와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부터 솔직하고 매사에 열정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다. 파리와 서울의 날씨 또한 비슷하지만, 한국의 겨울이 좀 더 시리고, 바람이 매서운 날들이 많다. 내가 한국에 처음 온 20.. 더보기
무늬만 '한국'…국적 불명의 거리, 인사동 무늬만 '한국'…국적 불명의 거리, 인사동 노컷뉴스 | 입력 2010.03.01 09:33 | [노컷뉴스 신경은 대학생 인턴기자] 세계적인 여행 잡지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소개된 인사동은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거리'다. 그러나 전통문화 1번지 인사동에는 '한국의 전통'이 없다. 인사동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잡다한 전통들만 넘쳐나고 있다. 한국 사람들조차 해외여행에서 구입하지 못한 기념품을 사기 위해 인사동을 찾는다. 이미 인사동은 한국의 문화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국적 불명의 문화 상품을 파는 곳이 됐다. ◆ 인사동 전통거리에는 '한국의 전통이 없다' 인사동의 한 기념품 가게, 기모노를 입은 일본 인형이 팔리고 있다. 중국 청나라 사신 도자기 인형과 상아 조각도 나란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