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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중국 차기 1인자 ‘시진핑’ [중앙일보]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중국 차기 1인자 ‘시진핑’ [중앙일보] 오늘의 시진핑을 만든 건 쩡칭훙이다 입력시각 : 2010-10-23 오전 12:15:00 ‘십년하동 십년하서(十年河東 十年河西).’ 황허(黃河)의 물이 10년은 동쪽으로 흘렀다가 또 다른 10년은 서쪽으로 흐른다는 말이다. 세상 일이란 게 어느 한쪽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걸 일깨워준다. 시진핑(習近平·57)이 1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올랐다. 13억 중국의 1인자가 되기 위한 3개의 포스트 중 당(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6위)과 국가(부주석)에 이어 군에서도 마지막으로 후계자 준비를 마쳤다. 시진핑의 등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정권과는 다른 세력의 부상을 의미한다. 후 주석의 권력 기반이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이었다면 시는 태자.. 더보기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장쩌민의 타협의 리더십 [중앙일보]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장쩌민의 타협의 리더십 [중앙일보] 이상 - 현실 어긋날 때 이념 - 실천 충돌할 때 장쩌민은 ‘타협’ 택했다 입력시각 : 2010-09-11 오전 12:02:00 1989년 5월 63세의 상하이 당서기 장쩌민(江澤民)은 덩샤오핑(鄧小平)한테 1인자 자리를 통보받는다. 하지만 명색이 당 총서기였지 권력의 정상에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정부는 리펑(李鵬) 총리가 꾸려가고 있었고, 양상쿤(楊尙昆)-양바이빙(楊白氷) 형제가 장악한 군은 멋대로 행동했다. ‘제2의 화궈펑(華國鋒)’이란 수군거림이 들렸다. 자오쯔양(趙紫陽)의 실각으로 생긴 공백을 잠시 메울 허수아비로 여겨졌다. 그러나 장은 무려 13년이나 권좌를 지켰다. 중국을 세계로 발돋움시킨 제3세대 리더라는 찬사도 들었다. 장쩌.. 더보기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후진타오의 ‘그룹 스터디’, 장쩌민파 KO 시키다 [중앙일보] [유상철의 차이니즈 리더십] 후진타오의 ‘그룹 스터디’, 장쩌민파 KO 시키다 [중앙일보] 입력시각 : 2010-08-21 오전 12:05:00 ‘Who’s Hu(후가 누군가)?’ 2002년 미국의 ‘위클리 월드’가 후진타오(Hu Jintao, 胡錦濤・사진) 당시 중국 국가부주석을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썼던 표현이다.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설다’는 그런 인식이 깔려 있다. 한편으론 ‘후가 뭐 그리 대단한 인물인가’ 하는 냉소도 느껴진다. 후진타오가 그해 가을 총서기에 올라 중국의 1인자가 된 지 8년. 이젠 그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알쏭달쏭하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그의 언어, 그의 행동 어디를 봐도 튀는 구석이라곤 없다. 그의 리더십은 강렬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다. 대중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