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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파워 강국 위해 교육체제 정비 필요

소프트파워 강국 위해 교육체제 정비 필요

 
우리나라가 인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과별 소통 부재와 정보 차단의 원인인 문과ㆍ이과 구분 교육을 없애고, 학교 내ㆍ외부와 교과간 소통이 자유로운 유연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가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8회 미래인재포럼'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은 `소프트파워 강국이 되기 위한 인재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미래는 소프트파워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문과ㆍ이과 구분교육은 지적 분절을 가져오고 각 교과별 소통 부재와 정보 차단을 불러오고 있다"며 "개방형 네트워크조직을 재구조화해 외부전문가 그룹과 학교 구성원간 소통을 지원하고, 교과간 소통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프트파워는 기초과학과 인문과학적 지식, 합리적인 의사소통구조, 사회조직력 등이 합쳐진 `지식력'과 `문화콘텐츠 실력', 창조ㆍ개방ㆍ혁신을 지향하는 `기술력'의 3가지 요소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가능하다"며 소프트파워 시대 인재 조건으로 창조적 인재, 글로벌 인재, 하이테크 인재, 도덕적 인재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소프트파워 시대의 인재육성 전략은 수월성ㆍ창조성ㆍ유연성에 중점을 둬야 하며, 수월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교사 및 콘텐츠 제공시스템을 확충하고 수준별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 교사를 기르기 위해 능력별 인센티브, 맞춤형 연수, 재교육 프로그램, 학교 행정조직 시스템 개선 등이 우선돼야 하고, 학생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고 비판적 사고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교육콘텐츠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5%의 학생에게는 수월성 교육과 이성ㆍ지식력, 80%는 감성교육, 15%는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기초 소양교육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