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화산업 정책 워크숍 개최…글로벌 콘텐츠 시장서 지역문화 발전 방향 모색

전국 문화산업 정책 워크숍 개최…글로벌 콘텐츠 시장서 지역문화 발전 방향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주최,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 주관하는 <제11회 전국 문화산업 정책 워크숍>이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인 '콘텐츠산업', 특히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며 전국의 문화산업 담당 공무원,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CEO Summit'을 개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CEO Summit'은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애니메이션·만화),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영화·영상),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대중문화·한류), 푸드TV 김성용 대표(융합콘텐츠), 소빅창업투자 이병우 전무(마케팅·투자), 엔도어즈 이건 PD(게임·e스포츠) 등 6개 분야의 대표 CEO가 자신들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지역의 CEO, 업계 관계자와 공유하며 상생 발전을 꾀하는 자리로, 지역 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에는 '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 표창' 제도가 신설돼 지역 콘텐츠 기업 5곳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수상자는 ㈜노리아(경기) 김정주 대표, ㈜라온엔터테인먼트(대구) 박재숙 대표, ㈜저스트아이디어(인천) 최재익 대표, ㈜마로스튜디오(광주) 박일호 대표, ㈜한국인터넷소프트웨어(청주) 장래현 대표다.

 

이 외에도 기조강연에서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이 '콘텐츠가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특별강연에는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이 '우리의 풍류를 더하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CEO Summit'과 동시 진행되는 '공무원 특강'에는 윤호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팀장, 설기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황선만 충청남도 문화산업과장이 강사로 나서 지역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산업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의 사단법인화를 위한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지역 문화산업 R&D 현황 및 미래' 사례 발표 (동남권 입체영상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호남권 스마트공간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산강 스토리텔링)와 콘텐츠산업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명지대학교 빈기범 교수)에 관한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김종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이성우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정동천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지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공무원 및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종율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올해로 11회 맞이하는 전국 문화산업 정책 워크숍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에 적극 수용해 내년도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본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CEO Summit' 등 민·관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문화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균형적인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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