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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만 요란한 3D TV, "아직 갈 길 멀다"

업계에서만 요란한 3D TV, "아직 갈 길 멀다"

머니투데이 | 공보영 | 입력 2011.03.18 07:56 |

[머니투데이 공보영MTN기자][[MTN특별기획②] '삼성은 깜박임, LG는 해상도 개선해야'..콘텐츠확보 시급]

< 앵커멘트 >

제조사들이 3D TV 기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3D TV를 구입하긴 망설여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문가 조사에서도 3D TV의 대중화를 위해선 보완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공보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소비자들은 TV 회사들이 홍보하는 3D TV를 얼마나 필요로 할까.

조사대상 애널리스트 절반은 아직 3D TV를 구매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유로는 볼 만한 컨텐츠가 부족하단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고, 비싼 가격 때문이란 응답이 33%로 뒤를 이었습니다.

어지럼증 등 기술 개선이 아직 덜 됐단 의견도 22%였습니다.

[녹취] 황순걸 / 한국스마트미디어산업협회 기술총괄

"3D로 특수하게 제작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TV를 구매한다고 해도 만족할 만한 3D 컨텐츠를 풍부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현재 상황이고요"

특수안경으로 입체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을 쓰는 삼성의 경우 깜박임 현상을 개선해야 한단 의견이 37%로 가장 많았고, 특수안경을 개선해야 한단 응답도 29%로 뒤를 이었습니다.

TV화면에 특수 필름을 입혀 입체영상을 표현하는 LG전자 방식은 해상도 개선이 필요하단 의견이 37.5%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세계 시장에서 3D TV가 몇 대나 팔릴 것인지에 대해선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천2백만대 정도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만해도 3D TV를 1000만대 판매하겠다고 계획하고 있는데, 증권가에선 제조사보다 시장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셈입니다.

삼성과 LG의 상이한 두 기술은 당분간 공존하면서 경쟁할 것이란 의견이 68%로 대다수였고, LG방식만 남을 것이란 대답은 21%, 삼성 방식만 남을 것이란 대답은 1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설문 응답자 39%가 3D TV 구매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대답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선 경쟁사와 싸우는 것도 좋지만, 3D TV 대중화를 위해 콘텐츠 확보와 가격 인하, 기술 개선 등 스스로 풀어야할 숙제를 쌓아두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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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공보영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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