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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의활동의 핵심거점이 온다

대한민국 창의활동의 핵심거점이 온다 한국과학창의재단, 30일 창의리소스센터 개소식 진행 2009년 07월 01일(수)

대한민국 창의교육 및 활동을 이끌어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의리소스센터’ 개소식이 30일 국립서울과학관에 위치한 창의리소스센터에서 진행됐다.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 정일용 국장,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준 원장, 한국교육개발원 진동섭 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문길준 부원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윤 이사장 등 재단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은 창의교육을 향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 개소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과학기술의 대국민 이해 증진과 과학문화 확산이라는 사명에 창의적 인재육성의 임무을 더해 확대개편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중심의 창의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창의리소스센터는 이를 위해 다양한 각종 창의활동 지원 및 과학수학교육 프로그램 개발, 창의교사 연수 등 다양한 과학창의융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발전 주춧돌이 될 것”

개소식은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애덤 스미스는 ‘국민의 창의적 상상력이 부의 원천’이라고 말했다”며 지식기반사회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정 이사장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떻게 가르치느냐이다”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창의적 인재양성의 중심지가 될 창의리소스센터를 건립해 세계의 우수 리소스를 확충하고 벤치마킹하며, 다수의 수학과학 교육 전문가를 확보해 창의교육을 통한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 이사장의 인사말 뒤에 정의룡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이 축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창의리소스센터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고 축사를 시작한 정 정책관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선진국들은 국가 차원에서의 수학과학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정책관은 이어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개소한 창의리소스센터는 창의적 인재육성과 함께 사회 각계에 창의성을 증진하는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박영아 교육과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박 의원은 축사에서 “교육 선진국에서 창의와 혁신이 핵심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2천년대까지 선진국을 따라잡는데 필요했던 게 모방이라면 앞으로는 사회적 변화의 핵심동력이 창의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핵심 인재들이 보다 쉽게 지식창출을 할 수 있는 창의적 환경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이제 창의성 교육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나오고 있다. 창의리소스센터가 이러한 사명을 이어받아 세계적 리소스 확보와 수준 높은 교육자원으로 우리나라,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들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1만5천 건의 리소스 확보 추진

이어 이인우 창의리소스센터장의 경과 보고 및 비전 소개가 진행됐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5월 8일까지 15억 1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창의리소스센터는 크게 창의리소스 전시공간, 창의연수공간, 연구공간의 3가지로 나뉜다.


창의리소스 전시공간은 창의리소스 전시관, 창의리소스 열람실로 구성됐으며 자료보관 모빌 랙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창의연수공간은 연수 1실 / 연수 2과 연수 준비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프로젝터, 유리칠판 등 교육 및 연수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공간은 연구 1실 / 연구 2실이며 동시 수용인원 각 24명이다.

창의리소스센터의 주요 사업은 △ 국내ㆍ외 다양한 창의 리소스 확보 및 전시 △ 창의교육을 위한 수학ㆍ과학교육사업 △ 창의연수 사업 등이다.

창의 리소스는 학교와 가정, 연구소와 대학 등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곳에서 활용되는 교과서, 사진-영상자료, 교육키트, 온라인 자료 등 모든 형태의 자원을 말하며 창의리소스센터는 현재 영상매체 3천여 점, 우수과학도서 600여 종, NSRC 교육 키트 32세트, 온라인 사이언스올 디지털 콘텐츠 10만건 등 총 10만 4천여건의 창의리소스를 구축하고 있다(2009.06 기준).
 
리소스센터는 앞으로 자체 리소스 창출, 국내 협력, 해외 연계를 통해 매년 1만5천 건의 리소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美)NSRC, (英)NSLC, NTU CELS, BBC Motion Gallery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창의적 과학교수법 개발 및 창의연수 시행

창의교육을 위한 수학ㆍ과학교육사업은 크게 창의적 교수법 개발, 첨단과학교사 연수센터 운영, 과학중점교대 지원의 3가지로 이뤄진다.

▲ 창의연수의 기본 프로그램 

창의리소스센터는 창의적 교수법 개발을 위해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창의적 과학수업을 지원할 수업지도자료 개발 △초등학교, 중학교별 창의적 과학교수법 개발 △시ㆍ도 교사 교육기관 연계를 통한 전국적 보급 △ 첨단과학을 주제로 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에 대한 충분한 소양과 지식을 가진 예비교사 양성을 위한 과학중점교대 지원은 각 5억원씩 2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게 되며, 선정교대는 커리큘럼, 선발체계, 교수인원 등 우수교원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창의리소스센터는 또한 첨단과학교사 연수센터에서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첨단과학과 학교현장교육을 접목한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4-5일에 전국 우수 초등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창의리소스를 활용한 창의교수법’ 연수를 실시해 높은 호응을 얻은 리소스센터는 앞으로 연간 4~6회의 창의연수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이어 제막식과 시설안내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 세계적 수준의 창의리소스 확보와 활용 △ 역량 있는 창의교사의 양성 △ 우수한 창의프로그램 연구-생산 △ 모두에게 열린 개방형 창의공간 운영 등의 막중한 임무를 안고 개소한 창의리소스센터가 창의활동의 주춧돌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09.07.01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