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과학문화 창달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견인

과학문화 창달로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견인 2010 대한민국과학문화상, 16일 롯데호텔에서 진행 2010년 12월 17일(금)

올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과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선 과학문화활동가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개최하고 과학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중매체 부문 3명, 문화창달 부문 3명, 단체상과 특별상에 각 1개 기관을 시상했다.

▲ 201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이 1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2010 대한민국과학문화상, 개인6명-단체2곳 수상

2010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수상자로 대중매체 부문에는 YTN 김진두 과학기상팀 팀장, 전자신문 편집국 김상용 부국장,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부교수 등 3인이 수상했다. 문화창달 부문에는 군산대 화학과 유수창 교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정후 교수, 한성대 미디어콘텐츠학부 안광준 조교수 등 3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상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특별상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윤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1세기 한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10위권의 국가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계와 인문, 사회, 예술 등 타 분야 간의 소통을 통해 창의적 융합사고를 함양하는 것이 대한민국 선진화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창의적 노력으로 과학문화 창달에 앞장서는 분들이야말로 선진 한국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지구온난화, 에너지, 환경오염 등 전 지구적 현안이 당면과제로 부상하면서 기존의 지식과 지성을 뛰어 넘어 인성과 창의성이 융합하고 과학과 대중이 서로 소통하는 미래지향적 융합사고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창경 제2차관은 창의, 융합, 지속가능성장 등 3가지 요소를 다가올 미래의 메가트렌드로 지목하며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예산을 인력양성 부문에 적극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국가적 창의적 과학 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것이며, 이중에서 최정예 과학 인력은 또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과학대중화를 위해 올 한해 힘쓴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수상자 일동은 “과학대중화 활동에 있어, 일반인이 어렵다고 인식하고 이해하기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대중에게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고민 되는 부분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과학문화 창달에 매진하겠다”라는 결의를 공통적으로 수상소감에서 밝혔다.

대중매체부분, YTN 김진두 기자 등 3인 수상

대중매체 부문 수상자인 YTN 김진두 과학기상팀 팀장은 과학전문방송 사이언스TV ‘사이언스 투데이’를 3년간 제작했으며 생태계와 과학기술정책, 특허정책, 인터넷 보안 등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전자신문 편집국 김상용 부국장은 ‘과학관은 살아있다’, ‘나로호 힘내라’ 등의 과학기사를 보도했으며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대덕연구단지 전문기자로 정부출연연구소, 민간연구소등을 출입하면서 과학기술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부교수는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윈의 식탁’, ‘종교전쟁’ 등의 활발한 과학저술활동을 통해 일반인이 보다 과학기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과학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창달 부분, 군산대 유수창 교수 등 3인 수상

문화창달 부문의 군산대 유수창 화학과 교수는 읍면동 및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등을 운영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인 ‘생활과학상식’, ‘주부과학아카데’ 운영 및 ‘최고과학자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과학영재교육원장을 하면서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영재교육 및 융합교육을 무료로 제공했다.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정후 교수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열린과학교실’을 운영하고 과학기술강사 육성 등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성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 안광준 조교수는 공학과 예술을 접목해 ‘과학과 예술의 만남’, ‘미술과 놀이’, ‘3D 프랙탈(Fractal) 세계’ 등의 전시 활동을 통해 과학과 인문예술이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단체상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특별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

단체상은 기관 차원의 과학기반 사회공헌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9년 신설된 부문으로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과학꿈나무 육성 및 풀뿌리 과학문화 확산, R&D사업 진흥 및 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시민, 청소년의 이해를 높이고 부산 및 동남권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주)한국항공우주산업은 기업이 보유한 지적재산 및 산업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지식자원을 교육자원으로 가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연수, 청소년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항공우주 분야와 이공계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를 높임으로써 교육기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대중매체 또는 과학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과학문화 창달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주어지며 후보자 추천, 발굴, 부문심사(대중매체, 과학문화활동, 단체),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수상자를 결정한다.

문화창달 부문은 ▲과학문화 활동을 통해 과학문화발전에 기여한 자, 비정규교육과정에서 과학교육에 기여한 자, 과학기술과 타 분야 간 융합문화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3인이 선정된다.

대중매체 부문은 ▲과학 관련 방송 및 영상 프로그램 제작자 ▲신문, 방송 및 잡지 또는 온라인 매체 과학담당 기자 ▲과학도서의 저술가 및 출판인 등을 대상으로 3인, 단체부분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기관(단체)을 대상으로 1기관이 선정된다.

최근 3년간 사회 각 부분에서 활동 중인 과학문화활동가 및 기업,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인 신청 및 추천으로 후보자를 받으며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 및 포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이달의 ‘과학문화인상’과 통합 시행되고 있다. 2000~2009년까지 총 59인, 1개사가 수상했다.

이성규 객원기자 | henry95@daum.net

저작권자 2010.12.17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