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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와 떠나는 G20 국가 여행] 일본

[이원복 교수와 떠나는 G20 국가 여행] 일본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역사적으로는 아직 멀게 느껴진다. 국민 개개인의 성향은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단결력이 강한 동시에 배타적이기도 하다. 목조로 된 전통 가옥구조와 고온다습한 여름을 대비한 ‘다다미’는 아직도 중요한 주거문화의 일부로 남아있다. 후지산과 5,000여 개가 넘는 온천으로 대표되는 이웃나라 일본으로 떠나보자.

■식문화
장인 정신으로 맛을 낸 일본 음식
일본의 음식 문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장인 정신’이다. 만드는 사람은 자존심을 건 최고의 재료와 조리법으로 요리를 하고 먹는 사람 또한 그 음식과 만든 사람을 믿음으로써 최고의 맛을 경험한다. 일본 음식 맛의 특징이라면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깔끔하고 담백하다는 것.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우동, 낫또, 라멘을 들 수 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사누키 우동의 ‘사누키’는 가가와현의 옛 지명으로 이 곳에 가면 우동집까지 안내해주는 ‘우동택시’라는 명물도 만날 수 있다.

■예술·문화
일본의 국민 ‘마쯔리’
일본 고유 축제인 마쯔리는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고 신에게 풍작과 건강을 비는 의식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오늘날의 마쯔리는 종교적인 목적이 아닌 대중 축제로 바뀌어 1년 내내 전국에서 계속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일본의 3대 마쯔리는 도쿄(東京)의 ‘간다 마쯔리’, 교토(京都)의 ‘기온 마쯔리’, 오사카(大阪)의 ‘덴진사이 마쯔리’로 일본 관광수익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무라카미 하루키’
서점에서 무려 19주 동안 연속 종합 1위에 올랐고, 8개월 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 우리나라 출판사상 최단기간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1Q84>.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등단해 1987년에 발표한 <상실의 시대>로 세계적인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국어교사이자 다독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독서는 물론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들으며 자랐고 중학생 시절부터 용돈을 모아 산 팝송 앨범, 아내와 함께 운영했던 재즈카페 등의 이력으로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 대부분에는 음악이 등장한다. 우리에게는 상실의 시대로 알려진 작품 역시, 원제는 비틀즈의 노래를 연상케 하는 <노르웨이의 숲>이다. 하루키는 수년 째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예술·문화
일본의 대표 문화 콘텐츠, 재패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만이 갖는 독특한 구성으로 ‘재패니메이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일본의 대표 문화콘텐츠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 일대 혁명을 일으켰다.
‘미야자키 하야오’(대표작-미래소년 코난, 이웃집 토토로)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츠카 오사무’(대표작-밀림의 왕자 레오, 우주소년 아톰)는 재패니메이션계의 양대 산맥이다.

★문화차이
1. 술잔은 남아있을 때 채우세요. 일본은 잔에 술이 남아있을 때 첨잔하는 문화로써 상대의 잔이 1/3 이하로 남아있는데 권하지 않는 것은 술자리를 끝내자는 의사표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2. 밥공기는 들고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밥공기를 들고 먹으면 경박한 행동이나 일본에서는 밥공기를 들어 입 가까이 대고 먹는 것이 매너다.
3. 일본에서는 자전거도 교통 수단 중의 하나로 여겨 번호판이 있는 것은 물론 운전면허가 필요하며 음주운전을 하거나 운전 중 전화 통화는 교통 법규 위반에 해당된다.


여행신문 tktt@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