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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박물관,미술관

박물관, 모바일에 길을 묻다

박물관, 모바일에 길을 묻다
국립민속박물관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용·예약·소개 등 전시정보와 3D영상까지 척척

고규대기자 enter@sphk.co.kr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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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마트폰으로 관람하는 시대다.

최근 주요 박물관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최근 국내 주요 박물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거나 모바일 최적화 화면으로 스마트폰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6일 스마트폰용 모바일 웹페이지(m.nfm.go.kr)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이용, 예약, 소개 등 국립민속박물관과 관련된 정보외에 전시, 소장품, 발간 도서 등 전시물과 관련된 코너도 마련했다. 소장품의 경우 의,식, 주 등 12개의 카테고리를 마련해 원하는 전시물을 검색하도록 만들었다. 박물관은 앞으로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 외국인들을 위한 모바일 웹페이지도 추가로 만드는 것과 함께 전용 어프리케이션 개발도 검토 중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의 일부를 선보였다. KIST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모바일 혼합현실 체험 투어 기술 개발' 과제로 개발한 기술. 국립고궁박물관은 '100년 전의 기억 대한제국'특별전에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유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영상을 인식해서 유물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는 이색 기술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이날 전시회에서 '고종황제 어진(초상)' 혹은 '명성황후 금보' 등을 보면서 세부 정보를 클릭해서 볼 수 있는 서비스.


국립중앙박물관도 빠르면 10월말 전시물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관람객을 만난다현재 국보 78호와 83호 반가사유상과 국보 287호 백제 금동대향로, 국보 191호 황남대총 신라금관 등 한국 대표 명품 20여 점에 대해 해설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물에 대한 설명과 관련 연대를 나열하는 딱딱한 형태가 아니라, 유물에 숨겨진 이야기와 유래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알려주는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애니메이션과 3D(3차원 입체영상), 증강현실기법 영상 등을 통해 실제로 박물관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모바일 혼합현실 체험 투어 기술 개발'에 참여한 KIST 고희동 박사는 "기존 박물관에서 제공되던 자체 전용기의 설명과 다른 형식이다.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전시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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