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대첩 '승전의 역사속으로' 바다체험 | |||||||||||||||||||||||||||||||||||||||||||||
청소년 배움의 장,한산대첩 한산도 일원 바다체험과 통영 역사문화알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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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홍경찬 기자]한산대첩은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과의 총력전이었다. 조선으로서는 국가의 존망이 일본에게는 전쟁의 승패가 걸린 한판 대 해전이었다.
만약 한산대첩이 일본의 승리로 돌아가 조선의 남해와 서해 우회작전이 성공하고 다시 수륙 병진하였다면 명나라도 일본의 수하에 놓일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한산대첩의 승리로 전국 방방곡서 의병이 물밀 듯이 일어났다. 1592년 음력 7월8일(양력 8월14일) 이른 아침 거북선을 앞세운 조선 수군은 한산도 앞 바다에서 왜선 73척을 학익진 전법으로 대승 격파했다.
지난 3일 통영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 주관하는 이 충무공 해상 전적지 순례에 충렬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형곤) 2학년 206명의 학생과 허철우 교감,인솔교사 7명이 참여하는 바다체험이 실시됐다. 한산도 해상 공동체 노젓기 체험에 앞서 김일룡 관장(통영향토역사관)의 세계 4대 해전 백미 한산대첩과 통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의가 60분간 진행됐다. 김일룡 관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통영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문화,역사에 대한 바로 알기가 필요하다. 통영의 수려한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후대에 물려줄 의무이자 권리가 있음을 학생들은 무엇보다 인지해야 된다"라고 통영 인의 혼을 강조했다.
또 "삼도수군 수조도 수군 훈련도를 보면 알겠지만 500여척의 조선 함대가 일년에 두 번 통영서 해군 관함식이 열렸다는 것은 과거 금전적인 가치로 따질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멀어 자체적 무기 생산도 통영에서 가능했으며 더불어 통제영을 위시한 12공방 장인정신은 통영문화의 귀감이다.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안성맞춤'의 대명사가 있었다. '통영 갓'의 브랜드 가치도 이에 뒤쳐지지 않을만큼 우수하다"라며 열띤 강의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수상안전교육과 청소년수련관 내 식당서 200여명이 점심 식사후 통영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은 거북선캠프, 청소년 수련관, 통영요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통영 청소년 수련관내에서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며 26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의홀과 실내외 체육관이 있다. 또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검증된 해양 프로그램을 일년 내내 운영중에 있다.
이번 바다체험 프로그램은 바나나보트에 206명의 학생이 탑승,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출발하여 한산도 제승당 앞 바다까지 공동체 체험을 하는 것이다. 거북등대에서 노젓기 체험 후 제승당에 상륙하여 성웅 이순신 장군의 참배와 호국 승전지 견학과 호연지기의 결의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함양하는 기회가 됐다. 또 종2품의 삼도수군 통제영 통제사가 관할한 통영의 지리적,역사적, 문화적 중요성과 통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배양하는 시간이었다. 삼도수군 통제영 통제사 복장으로 분한 고다희(충렬여고 2학년) 학생은 "조선 수군의 이름모를 병사들은 여름 무더위에서 배 아래서 죽음에 직면하면서도 노를 젓었다. 같은 반 친구들과 노젓기 체험으로 하나됨을 느꼈다"라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통영에 대한 공부도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다희 학생은 충렬여고 전교생을 대신하여 결의문을 낭독했다.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환골탈퇴하여 학교의 명예와 친구들의 우정을 우선하는 신뢰받는 학생이 되겠다. 창의와 개척의 정신으로 우의를 다지겠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세계속으로 비상할 수 있는 청소년이 되겠다"라며 읽어 내려갔다. 이는 전란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했던 우리 민족사의 영웅 이 충무공의 3대 정신이기도 하다. 남해안시대의 중심도시인 통영은 400여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통제영의 역사적인 고장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인프라를 통해 청소년의 문화예술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지역적인 문화공간이 학생들에겐 크나큰 복이며 이번 '승전의 역사속으로'의 바다 체험은 해양관광 휴양 도시 통영만의 색깔을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통영 청소년수련관(http://www.tyyouth.or.kr/ 문의 전화 055-646-7925)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제공을 통해 덕(德)ㆍ체(體)ㆍ지(知)를 겸비한 인격체로 육성하여 21세기를 주도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건전하고 희망찬 청소년상 정립에 교육이념을 가지고 있다. 2000년 04월 통영시청소년수련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지역 청소년 건전육성 기반조성을 위한 진취적 수련공간으로서의 기능수행 및 역할 강화 ▲가 보고 싶은 통영, 다시 찾고 싶은 통영, 머무르고 싶은 통영 이미지 조성으로 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부흥의 일익 수행 ▲환경친화적이며 지역 특성을 잘 살린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모범적이고선도적인 청소년수련시설로써의 모델링 제시 ▲지역 시민과 일반 이용자를 위한 건전한 여가문화 보급 ▲투철한 사명감과 우수한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 투입을 통해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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