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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양동시장에 예술 옷 입힌다

광주비엔날레, 양동시장에 예술 옷 입힌다

  • 기사입력 2010.07.29 20:28
  • 최종수정 2010.07.29 20:30

'양동시장 프로젝트' 운영…총 프로그래머에 정경운 교수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만인보를 주제로 한 본 전시와 함께 예술적 문화담론의 장을 시민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양동시장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비엔날레 행사기간 동안 광주 양동시장을 대상으로 광주시민과 더불어 타 지역 방문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전형적인 작가중심의 전시를 지양하고 전시기간 중 시장상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생활 속에 전시문화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양동시장 프로젝트는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문학박사인 정경운씨가 총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전라남도청 지명자문위원, 5·18기념재단 학술기획위원, 한국다문화학회 이사를 역임했고 '호남문학과 근대성연구'(2007), '민족문화의 꽃을 피우다'(2007), '문화서사와 문화콘텐츠'(2005)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2010광주비엔날레 양동시장 프로젝트는 참여작가와 관람객이 전시 및 관람한 느낌을 다양한 언어로 벽면에 표현하는 ‘벽 프로젝트’와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상점의 특성을 입체목형(1300개)에 아이콘으로 표현하는 ‘이모티콘 아트 맵’ 프로그램, 상인들이 주체가 돼 시장의 변천사를 기록하는 ‘양동시장 아카이브 전’으로 구성된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동시장 전시공간의 시·공간적 연계 및 소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을 연계해 비엔날레 참여작가 및 국내외 미술인 그리고 양동시장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여 남도의 맛과 흥취, 인정을 나누는 만남의 장도 마련한다. 문의 062-608-4228.

고선주 기자 rain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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