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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보릿고개 추억 팔아요">

<부산 자갈치시장 "보릿고개 추억 팔아요">

 

중기청, 매월 '놀토'에 문화장터 개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6.25 전쟁과 1960~70년대 애환이 서린 부산 자갈치시장에 '보릿고개'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장터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 자갈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24일부터 매월 2째주와 4째주 '놀토'를 낀 주말을 이용해 자갈치시장 뒤쪽 친수공간에서 '자갈치 놀토장터'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옛 추억이 열리는 장터'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부산과 자갈치시장의 근대사를 되짚어보고, 자갈치시장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자갈치 놀토장터는 1960~7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부산의 옛 모습이 담긴 '그때 그 시절 사진전'과 당시 시대상을 재현한 작품들로 꾸며진 '한지공예전', '7080 콘서트', '옛날 교실체험', '추억의 골동품전'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서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개설된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자갈치 아지매에게 배우는 시장경제'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직접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장터에 갖고 나와 판매하고 다른 친구들의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바다를 주제로 한 비즈.도자기 공예와 초상화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자갈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주말문화장터는 자갈치시장의 뿌리찾기와 그 세월속에 감춰진 수많은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1960, 70년대 자갈치시장을 추억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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