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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 예술교육 강화된다

초중고교 예술교육 강화된다
문화부-교과부,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오는 2012년까지 예술 분야를 특화해 가르치는 예술교육 선도학교가 약 1천개교 가량 지정된다. 과학과 예술을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과학예술영재학교(또는 과학예술고등학교)도 1~2개교 설립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초중등 예술교육 활성화 기본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교과 활동 내 예술교육 강화 ▲예술·체육 중점 학교 활성화 및 확대 ▲각급 교육기관의 예술심화교육 지원 확대 ▲과학과 예술의 통합 교육 실시 ▲학교-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예술교육 강화 ▲예술교육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 6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교과 활동 내 예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 교과 시수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국어 시간에 연극을 해보거나 영어 시간에 영작 만화를 그리는 등 일반 교과에도 교과 특성과 부합하는 예술수업 기법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예술교육을 강화하려는 초중고교를 공모 형태로 신청받아 예술교육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이 학교에 대해서는 예술실, 예술교사연구회, 예술상사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체육 중점학교(일반 중고교 중 예체능에 적성이 있는 학생에게 심화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현재 30개교에서 내년 20개교, 2012년 50개교씩 추가 지정된다. 예술·체육 중점학교에는 예술고에 준하는 예술교과교실과 부대시설이 우선 지원된다.

대학이 보유한 예술 관련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초중고생에게 심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학 부설 예술영재교육원도 지정(2012년까지 20개)된다. 현재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41개소가 운영중이지만, 예술영재교육원은 1개소(한국예술종합학교)에 불과하다.

이밖에 기존 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 또는 예술고 중 과학·예술 통합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과학예술영재학교 또는 과학예술고등학교로 지정(1~2개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양 부처간 협력을 바탕으로 양 부처에 나뉘어져 있던 예술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사교육 의존도가 높았던 예술교육 분야에 일선 학교와 대학, 지역 문화시설 등이 참여해 교육 수준도 제고하고 사교육비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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