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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

방통위-문화부-특허청, 방송콘텐츠 등 중기 펀드 조성

방통위-문화부-특허청, 방송콘텐츠 등 중기 펀드 조성
운영규모 총 4조원…정부, 약 1조 출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부, 특허청 등이 공동으로 중소 벤처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모태조합(이하 모태펀드)을 만들기로 하고 운영주체로 한국벤처투자(주)를 지정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모태펀드는 중소기업 계정, 문화 계정, 특허 계정, 방송통신 계정 등 4개로 구성되는데, 이 중 방송통신 계정에 방통위가 3년동안 3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 모태펀드의 총 운영규모는 4조원으로, 정부가 약 1조원을 출원하게 된다.

◆방통위, 방통계정에 3년간 300억 출자

방통위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가칭 방송콘텐츠 투자조합의 경우 21일 한국벤처투자는 출자금 운영계획을 공고(www.k-vic.co.kr)했다.

방통위는 올해 100억원 등 3년간 총 3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과 공동으로 총 700억원∼1천억원 규모의 방송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이미 예산협의를 끝마친 바 있다.

문화부와 협의해 모태펀드에 '방송통신' 계정을 신설, 동 계정에 출자금 납입을 마쳤다.

방통위는 "경쟁력 있는 방송프로그램이 TV방영에 그치지 않고 극장판과 DVD 등 유통창구 확대에 성공함에 따라, 방송콘텐츠의 제작 ·유통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 펀드를 기반으로 한류 드라마에 이어 세계시장을 겨냥한 명품 HD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투자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非)드라마, 3D콘텐츠, 양방향 솔루션 등에 중점 투자할 것

방통위는 우선 올해 민간과 공동으로 2개의 투자조합을 각각 최소 100억원 규모로 결성해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투자 분야는 경쟁력을 갖춘 비(非)드라마 부문, 특히 명품 다큐나 3D 방송콘텐츠, 양방향방송 솔루션 등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신기술·인프라 등 방송통신콘텐츠의 연관 산업 분야 투자를 병행해 관련기업에 직·간접 지원과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방통위는 투자조합 출자금 운영계획에서 중점투자 분야 가운데 비(非)드라마분야 의무 투자조건을 둬서 드라마 편중을 지양하고, 문화부에서 이미 운영중인 드라마펀드와의 중복논란을 해소해 프로그램 제작·유통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투자조합 출자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자간 제작·유통 관련 이슈를 관련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어 단순한 콘텐츠 투자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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